퀵서비스일을 다시 해보려고 하지만...
일을 할수가 없다.
아침에 큰아이들 셋 학교앞까지 데려다주고...
넷째 민우 유치원버스 태워보내고...
영자누나 사무실에 나가서 일을 받아서 강남으로
나가보지만...돌아올때는 빈차...
한강다리를 건너오다가...안전지대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이렇게 한강을 바라다보며...
애기엄마 현순이를 그리워하며...한참을 멍하니..
한강만 바라다보다가...그냥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집안에 혼자 있기 싫어서...
운동복을 챙기고..운동을 하러 간다.
내몸이 지칠때까지 운동을 하고...집으로 돌아와..어머니와 아이들과 식사를 하고...
내식사라고 해봤자...고구마와 삶은달갈...
지친몸으로 아이들을 잠자리에 들게 하고..
나도 약을 먹고 잠을 청해본다...
오늘은 잠을 잘 잘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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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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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진행형...밤이면 찾아오는 계속된 저녁의 잠못이루고..새벽이 되어야 잠을 잘수 있게 된다..아직까지는 밖에 나가서 버스를 탈수없고 오토바이를 타고 일을 하여도...3시간을 넘게는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편의점 의자에 앉아 멍하니 하늘을 바라만 보게된다.그래서 독한 마음으로 시작한  식단조절과 하루 2시간에서3시간 운동으로 체중이 빠지고 있다.

현재 인간극장을 촬영할때와 비교를 한다면..10키로를 감량한 상태...
앞으로 10월까지 65키로까지 감량을 해볼 생각이다.아이들과 나를 위해...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며...내마음의 안정된 마음가짐을 위해 노력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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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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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은 우리 사랑하는 둘째아들 민재의 생일이다. 올해의 생일은 민재가 처음으로 외롭게 생각하며 지내는 생일이 아닐까싶어서 장모님이 집에 오셔서 큰아이 민성이와 둘째 민재와 셋째 민지를 데리고 고기집에서 밥을 먹이고...늦은 저녁 할머니와 삼촌과 나와 아이들과 케익잔치를 해주었다.제발 상처를 빨리 딛고 일어나서 예전처럼 온순한 아들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민재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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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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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바쁜시작...큰아이들 학교에 보내고..민우 유치원버스에 등원시키고...

경희의료원에서 아픈다리 치료를 위해서 오늘은 오전에 검사를 받으러 가는날...

10시30분에 경희의료원에 도착하고...11시 예약이라서...쉬엄쉬엄 경희의료원 서관2층에 올라가니...대기자가 몇명 없어서 바로 검사에 필요한 주사를 맞고...1시30분에 검사를 한다고해서 커피도 마시고...점심밥도 먹고 병원근처에 있다가 본관2층에 휴게실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인간극장 시청자 몇분이 나를 알아보시고...어떻게 지내느냐고? 애기엄마는 괜찮느냐고..?아이들은 잘 지내느냐고..?
다시한번...애기엄마의 이야기를 해드리고...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는편이라고...말씀을 드리며..검사시간에 맞추어서 핵의학검사실에 가서 25분가량 검사를 하고...

병원1층에 내려오는데...맹치훈교수님,종양혈액내과 전공의 선생님2분,외과 전공의 선생님1분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직원1분..한분한분 인사를 드리고..집으로 돌아오다...면목동 아프리카퀵 사무실에 들려서 인사드리고..금호역 재천이 가게에 들려서 커피한잔 마시고...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애기엄마랑 오랜시간 동안 단골이었던 함흥순대국 가게가 열려 있기에...

집으로 와서 오토바이를 세우고...어머니한테 밖에서 밥먹고 들어오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함흥순대국에 와서 순대국 한그릇에 소주2병...서비스로 순대국을 한그릇 더 주셔서
천천히 밥과 술을 마시며...사장님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와서...어머니와 1층에서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를 보고...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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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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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처음으로 항상 애기엄마가 차려주던 생일밥상을...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미역국으로 아이들과 같이 앉아서 생일 아침상을  먹었다.

밥을 먹고...오늘은 주일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다니는 금호성결교회에 가서 애기엄마를 생각하며 기도를 드리고...

아이들과 유초등부예배와 유아유치부예배와 주일예배를 보고..

오후 2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쉬고 있다가...오후6시가 조금 넘은시간..막내 민원이는 잠이 들어있어서...어머니와 내동생 동주와 아이들과 저녁밥을 먹고...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케익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일축하를 받고...케익한조각을 먹고..

1층으로 내려왔다.현순이와 가정을 꾸리고 처음으로 현순이가 없이 생일을 축하받아보는것은 아이들과 어머니에게 말은 못하지만...슬픈마음이 앞선다..어색하다...

지금도 내방에서는 네자취가 네흔적이 한가득인데...아직도 공허하고 허전하고 어색하고...말로 표현을 못할 감정이 가슴에 남아있다...하늘나라에서 내생일 축하해주고 있는것 맞지?나 앞으로도 잘할수 있지?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주에 검사받고 치료받고...운동하고...그다음 일을 할수 있게 되면 전에 처럼 용기있게 나갈수 있게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줘..현순아 그립고..보고싶다...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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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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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내 오토바이에 민성이,민재,민지를 태우고 학교까지 부릉부릉...요즘 아이들은 내가 아침에 학교앞까지 다른집 부모님들처럼 태워다주는걸 원해서 오토바이로 태워다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민우를 유치원버스를 태워보내고,어머니는 통증의학과 예약과 내 다리와 오른팔에 혹 달린것이 걱정이 되셔서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하셔서...동네의원에서 의뢰서를 받고 금호동 중앙병원에 가서 또 의뢰서를 받아서 경희의료원 이종하교수님께 가기위해 준비하고 민원이와 밖에 나와서 어머니가 나오실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오토바이에 태워서 사진 한컷^^

집에서 나와 행당동대림아파트후문에서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부르고...경희대학교병원까지 어머니와 민원이와 나는 이종하교수님을 만나기 위해 출발했다.

초진이라서 입구에서부터 시간이 지체됐고,교수님을 만나기까지 1시간50분...
이종하교수님께 오른발목과 오른손 손목을 보여드렸더니...엑스레이와 피검사를 하고...
발목은 핵의학검사를 하여..원인을 밝혀내고 확실하게 좋아지도록 고쳐줄테니 4월6일에 검사를 받고..4월8일부터 치료를 시작하자고 하셨다.어머니는 4월1일..4월달은 월초부터 바쁘겠네...

핵의학 검사를 해야 오른발의 이상증상과 원인을 알수 있다고 하시며...아픈곳을 꼭꼭 찝어서 누르시는데 엄살이 없는편인데 아프다고 교수님께 사정을 하였다 ㅠㅠ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찍고 4월6일,4월8일 예약을 하는 동안...오늘 병원에서 나를 알아보시는분들이 내게 다가와서 하나같이 '애기엄마는 어때?''애기엄마는 치료 잘받고 있어?'하고 물어보시는데...대답을 할때마다...기운이 점점 떨어졌다.
그런 나를 데리고 어머니가 초밥을 사주신다며..경희대학교병원 근처 스시 해나루 라는 곳으로 데리고 오시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며..민원이와 같이 들어가서...

해나루모듬초밥 이라는 것을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정말 좋았다...그런데 어머니에게 이야기는 못하고 신경안정제를 2알을 먹은 뒤의...행동의 늘어짐에...식사를 마친후 집으로 돌아와...그냥 녹다운...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오른발이 아파서 대리석 돌 위에 오른발을 올렸더니...민원이가 같이 따라하는데 웃음이 나왔다.민원이도 아빠가 기분이 안좋은것을 아는지..집에 도착할때까지 재롱 재롱...무사히 집으로 골인..이제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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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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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큰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어머니왼 함께 넷째 민우를 유치원버스에 태우면서 5시까지 운영하는 종일반에 하루를 부탁하고

막내 민원이를 데리고 어머니가 오늘 통증의학과와 당뇨병 약이 다 떨어져서 오늘 예약날짜에 두곳을 해놓아서...병원에 10시는 내과 10시30분은 통증의학과 예약이라서 서둘러 병원으로 갔다

예약시간 때문에 미리 통증의학과에 예약증을 내고 내과부터 다녀오시라고 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통증의학과 예약손님이 한번에 몰려서 10시30분에 예약인데 1시간 15분만에 진찰을 받을수가 있었다.통증의학과 이종하선생님과 어머니랑 나랑 같이 들어가서 디스크 노출된곳 CT사진을 보며...정형외과에서 수술을 하라고 했다면,어떤방식으로 할것인지...디스크 부분 터지곳을 일시적으로 걷어내는 간단한수술이면 추천하셨다
정형외과 이정희 선생님 예약을 하고 다음주에 다시오기로 하고 약을 타오며,혹시 몰라서 예약을 하고 나왔다.

1시간이 넘는동안 유모차에 앉아있던 민원이가 투정이 심해서 3층 간호사님이 민원이에게 사탕을 주시고 1층 편의점에서 민원이에게 초코렛을 선물로 주셔서 달래고 달래다가 진료가 끝나고 얼른 1층 약국에서 약을 받고 경희의료원 정문앞에 있는 정문약국에서 또 내과 약을 받고 정문앞에 있는 설렁탕집에 와서 어머니와 설렁탕 두그릇을 민원이와 같이 먹고 나왔다.

민원이는 설렁탕집안에 있는 인삼주 담아놓은것이 신기한지 자꾸 만지려고 해서 혼났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3시가 넘은시간..
아는 지인이 커피한잔 마시자고 해서 나왔는데...지인 따님이 딸을 낳은지 얼마 안되어서 장례식에 못왔다며 봉투를 내미는데...왜 또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이놈의 눈물은 시도때도 없이 자꾸만 나온다...
눈에 염증이 생기고 건조증이 생겨서 꾸준히 약을 눈에 넣고 있는데...좋아질 기미가 안보이네...

그래도 집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힘을 내야되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마음이 아직까지는 무거운지..자꾸만 얼굴이 굳어진다..
아이들 생각해서 기운내고 웃는 모습 보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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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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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새 핸드폰을 현순이에게 선물로 사줬던것인데...

얼마 사용도 못하고 눈을 감았다...핸드폰...내가 사용하기로 하고 핸드폰정리를 하던중에...현순이핸드폰에 내가 못보던 현순이사진과 아이들 사진들이 있었다.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보고픔에 목마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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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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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시청자께서 전화가 오셔서...몸이 불편하신지...부천에서 볼수 있겠냐고 하시기에 제가 부천 송내역까지 가겠다고 말씀 드리고

AM모터스에 오토바이를 맡겨놓고 청구역까지 걸어와서 노선을 확인후에...

청구역에서 6호선방향으로 내려와서

5호선을 타고..신길역으로 가려고 서있는데

승객을 보호하는 스크린도어에 이병훈이라는분께서 올린글을 보니..나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글을 읽고 내 귀에 이어폰을 끼고 다른사람들의 말소리보다 음악을 들으며
도착지까지 말없이 가야한다.
아직까지는 전철을 타는것이 어렵나보다.

모서리         이병훈

강한척 우기고 삽니다
그 속,들여다 볼수록
뾰족뾰족한 아픔으로
가득 채워 있건만...

발끝에 자꾸 차이다보면
슬픔도 굳은살이 되고
머지않아 씻은듯이
밤하늘의 둥근달로 뜨겠지요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일수록
속울음 참고 견디노라면
둥근 바퀴 되어 사방팔방
뜻대로 굴러다닐 날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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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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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장례식에 조문을 오셨던 금호성결교회 유치부선생님으로 봉사를 하시는 양**집사님의 어머니께서 새벽에 운명을 하셔서 목사님과 권사님,집사님들과 함께 오전에 모여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다녀왔습니다.양**집사님은 집안의 막내딸로 어머님의 사랑이 각별하셨는데...얼굴을 뵙고보니...눈가에 맺힌 눈물자국에 마음이 무거워 지더군요.양**집사님 아이들 생각해서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라며...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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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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