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일을 다시 해보려고 하지만...
일을 할수가 없다.
아침에 큰아이들 셋 학교앞까지 데려다주고...
넷째 민우 유치원버스 태워보내고...
영자누나 사무실에 나가서 일을 받아서 강남으로
나가보지만...돌아올때는 빈차...
한강다리를 건너오다가...안전지대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이렇게 한강을 바라다보며...
애기엄마 현순이를 그리워하며...한참을 멍하니..
한강만 바라다보다가...그냥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집안에 혼자 있기 싫어서...
운동복을 챙기고..운동을 하러 간다.
내몸이 지칠때까지 운동을 하고...집으로 돌아와..어머니와 아이들과 식사를 하고...
내식사라고 해봤자...고구마와 삶은달갈...
지친몸으로 아이들을 잠자리에 들게 하고..
나도 약을 먹고 잠을 청해본다...
오늘은 잠을 잘 잘수 있을까?....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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