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에서 어머니 병간호를 하고있는지..
49일이 되었네..
오늘 아침도 변함없이 시작된다..

6시반에 일어나서..아이들이 일어나기전까지 압력밥솥에 밥을 하고..보리차를 끓이고 넷째,다섯째가 좋아하는 소세지반찬과 큰아이,둘째,셋째가 좋아하는 두부반찬에 밑반찬을 챙겨서 아침밥을 먹이고..
집앞에 교회차가 9시에 도착해서..부지런히 움직여서 아이들 교회에 보내고..병원으로 가는길..

어머니도 병원에서 열심히 재활치료와 작업치료를 받으시고 운동을 하면서...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시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다..

작업치료실에서 얼마전에 치료중인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셔서 나에게 선물도 해주시고..
오른손으로 숟가락으로 젓가락으로 밥을 드시고 반찬을 드시고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다..

항생제를 맞으시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기 위해서 계속 연습하고 계시는 어머니..
머리속에 남아있는 세균을 완전히 죽이는데 앞으로 5주정도 더 입원하고 계셔야해서..2월중순에 퇴원하실것 같다..
앞으로 남은시간 잘 이겨나가주시길 간절히 원하고 기도드린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아내와 사별후 만4년이 되어가는..요즘..
평소 몸이 아프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아내가 숨을 거두었던..경희의료원 응급실로 119구급차를 타고..달려왔다..

MRI를 찍고..아침까지 결과를 기다리다가..판독결과..어머니 머리속에 뇌농양 판정을 받고...세균이 너무 많아서..수술을 안받으시면 치사율 40프로..바로..의사선생님과 상담후..바로 수술동의서에 싸인..
싸인후...7시간만에 응급수술을 받으신 어머니...

뇌수술이 끝나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회복에 더욱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계속 이야기를 건네며 어머니가 기분좋게 마음을 편히 할수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배액관으로 수술후 남은 세균을 배출....

이렇게 밝게 웃고 계시지만..
뇌손상 후유증일지..
인지능력 저하...
오른손과 오른발의 마비증상..
현실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
그래도..내가 큰아들이기에 감당해야하는 어머니의 간병과 아이들 양육..그리고..병원비 구하기..
처음에는 답이없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답을 찾으려한다..

주일...아이들이 할머니를 보고싶어해서..
집앞으로 타다를 불러서..아이들 5명을 태워서 경희의료원으로 오게 한후...
어머니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햄버거와 감자튀김..그리고 아이들은 콜라..신나게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이들

집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니..
막내 민원이가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후 할머니 손으로 키워져서..엄마같은 존재가 되다보니...할머니가 같이 집에 안간다고..
눈물을 흘리며 타다를 경희의료원 입구에서 타고 가는 모습에...어머니도 눈물을 흘리시는데..마음이 안쓰러웠다...

어머니가 혼자 밥을 드시면 입맛을 없어하셔서...옆에서 컵라면을 밥으로 먹으며..어머니랑 이야기를 나누며...불편하신 오른손때문에..왼손으로 식사를 하셔서..반찬을 하나하나 올려드리고...같이 밥을 먹고...

의료보호 혜택을 받아도 병원비가 5일만에 300만원이 넘게 나온 수술비...
거의 병원비를 폭탄맞은 기분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어머니가 의료실비보험이 들어있다고...긴급의료비지원대상이 아니라고 도움을 못받게 되었다...
아무리 의료실비보험이 있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목돈이 있어야 병원비를 내고 청구하고 영업일 3일이내 90프로 지급을 받아서 다음 병원비를 낼수가 있는것인데...답답하기만 하다..

왜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것인지...
병원에서는 최소 8주동안 병원에 입원하셔서 항생제를 맞으시고...
머리속에 남아있는 세균을 항생제로 말려죽이고 퇴원을 하셔야 한다고 하셔서..퇴원이 언제가 될지..항생제 비용이 비싸서 금방 오르는 병원비...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할지..머리가 아프고 답답하다

오늘로 병원에 입원하신지...11일째...
병원비는 340만원이 넘어가고...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하여...일부분만 부분납부를 하고...다음주에 보험회사에 청구를 해서..병원비를 돌려야 하는상황..

오늘...
어머니가 머리 실밥을 풀고..
처음으로 머리를 감겨드리고..
수술때문에 머리를 삭발하셨는데...듬성듬성 머리카락이 길게 나와있는 부분이 거슬려서...집에 있는 바리깡으로 머리를 다듬어 드리는 시간..
어머니는 오랜만에 시원하게 씻었다고 기분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기분이 좋다
오후 9시에서 10시가 되면 동생이 나와 맞교대를 하기위해 병원으로 오면..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나..
집..병원
집..병원...
두달동안은 아무런 일도 못하고 병원에서 어머니 간병만 해야하는 지금의 현실...
아이들 밥반찬과 공과금도 내야하는데...
솔직히 버겁기는 하다...
어떻게든 이겨나갈수 있다생각하며..오늘도 힘을 내어본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감자라면으로..오늘은 저녁밥에 같이 먹었던 시간...감자라면이 컵라면도 맛있다고 좋아하시는 어머니..
돈많이 벌게되면..맛있는거 많이 사드릴께요...아프시기전에 모습으로..몸이 다 나아지셔서..퇴원하실수 있으시길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어머니께 항상 죄송한마음으로 살다가...KBS황금연못에 출연하게되여..

어머니께 마음의 편지를 내가 직접 쓴 글씨로 어머니께 선물해드렸다..

하루가 다르게 힘이 없어지시는 어머니께 내가 해드릴수 있는것은...어머니심부름과 함께 대화나누며 피곤함을 덜어드리는것..

어머니께 제 마음과 심경을 전해드리고자 신청한 사연에서..어머니께 감사편지를 전해드릴수 있는 기회가 와서...녹화방송을 촬영하고...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는데...

며칠전부터 결석이 도는것 같다고 아프다고 하셔서..병원을 가시자고 누차 이야기를 하였건만...병원은 안가시고 진통제와 물만 드시는 모습에 일을 할수가 없어서 낮에 일찍 집으로 들어와서..어머니를 뵈니..결석이 빠진것 같다고 한결 편한 얼굴로 나랑 이야기도 나누고..저녁에 아이들 밥챙겨줄것 이야기도 하고..아이들 저녁밥 먹을때까지 괜찮으셨는데...
저녁9시가 지나서 어머니가 갑자기..온몸에 힘을 못주시고..열이 너무 크게 나고..벌벌 떠셔서...

아찔한 마음에 119구급대에 신고를 하고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링거를 투여받고
CT촬영까지...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검사결과 요로감염증세와 콩팥주변이 안좋아지셨다고..항생제를 투여하고..

당뇨합병증이 의심되어..입원치료를 받으셔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이 발생을 했고..응급으로 입원조취하고 병실로 올라오셨다..

아직 담당선생님이 지정이 안되서..검사와 경과만 지켜보는...어제 저녁에는 내동생이 지키고
지금은 아이들 아침밥 챙겨주고..
내가 경희의료원에 와서 어머니곁을 지키는중...
계속되는 힘겨움...
대체 나에게 왜 이렇게 힘든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민우가 병원에 입원한지..
오늘로 17일째 되는날..
수술도 무사히 잘마치고..
이틀전에 실밥도 풀고..

씩씩하게 아프다는 말 없이..
아빠랑 하루종일 같이 있는것에..
좋아하며..

아침마다 소독및 치료를 받을때도..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과..
장난을 치며...

귓가에서 피부를 가지고와서..
발가락에 피부이식을 한것이라서..
양쪽다..살이 잘 오르고 있는중...

오후 시간만 되면..아빠랑 휠체어를 타고..
병원안을 돌아다니며 산책하는것을
즐기며..함박웃음을 보여주는 우리아들

경희의료원의 지혜간호사선생님을 가장 잘 따르는 민우..정말 친절하게
민우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브이브이
밥먹을때도 브이브이..

아빠에게 애교를 부려주며..
조금이라도 덜 피곤해하라고..
힘을 주는 우리 민우...

아픈발이 다 나아지거든..
앞으로는 어디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면 좋겠다.

씩씩하게 실밥을 다 풀고...
상처가 아물러가고 있고..피부이식 한 곳도 자리를 잡아가는 민우의 발가락..
민우야 이제는 아프지말자..
민우야 사랑해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오전 9시 45분 재활의학과 이종하교수님 예약
오후 2시 30분 비뇨기과 이상협교수님 예약
아침일찍 서둘러서 경희의료원으로 달려왔다.
저번주에 일을 하느라구 병원예약 날짜를 오늘로 전부 미루어놔서...아침부터 오후까지 병원에 있어야했다.
성동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의료급여연장신청서도 받아오라고 하셔서...
이종하교수님께 작성을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기재된 내용중에 오른발 발목관절장애라고..병명이 쓰여있어서..3주후 경희의료원에 진료받으러 오면 교수님께 확인을 받아오라고 주민센터 직원분께서 말씀을 하시네.
이종하교수님께 진료를 받고...수납하고..
오른발목 관절사이에 주사를 맞고,어깨에 주사를 맞고,1층 주사실에 가서 진통제주사 맞고...

병원밖에 나와서 우동 한그릇 사먹고..
7층 간호사실에 방문하여...수간호사님 잘 지내시느냐고..안부인사하고..엑스레이 찍고..
비뇨기과 진료실앞에 앉아 있다가 이상협교수님을 만나뵙고..아직까지 담석이 남아 있어서 진통제약과 통증억제제를 다시 처방받고...민우와 민원이가 좋아하는 야쿠르트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니...오후4시

아침에 일어나서 보리차 끓여놓았던것 물통에 넣고..세탁기 돌려논거..탈수해서 빨래널고..
5시20분 우리 민우 유치원버스 마중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비가오기 시작하네...

'다둥이아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아침 중앙병원에 다녀오며...  (0) 2016.11.21
민우가 다쳤다  (0) 2016.11.20
아침에 병원가기전..  (2) 2016.11.18
누리캅스 모임이 끝난후..  (0) 2016.11.17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네..  (0) 2016.11.17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오늘은 우리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금북초등학교에서 전학년이 공개수업을 하는 날이다.아침수업 2교시부터 학년별로 시간이 달라서...

둘째 민재수업이 가장 먼저여서 민재 수업에 참여를 하고 셋째딸 민지가 10시50분부터 수업...수업을 보다가
나는 경희의료원 비뇨기과 예약시간 때문에 중간에 학교에서 나와서...

병원으로 와서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시간에 맞추어서 기다리다가 교수님을 만나뵙게 치료를 시작했다.

첫째 민성이 수업은 오후 1시 10분부터라서
어머니에게 부탁을 드리고 병원에 와있는..기분..
아이들이 많이 서운해할텐데...하고 생각이 든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오늘은 아침에 아이들을 챙기지못하고
경희의료원에 9시까지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남아있는 담석을..빼내기위해
또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았다.
신장 맨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담석을
깨는 시술때문에 오늘은 체외충격파를 받는동안 하늘이 노래지면서 신음소리밖에 낼수밖에 없었다.
진통제주사를 맞고...
처방받은약을 먹어도 아픔이 가시지않아서...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네..
밥생각도 없고..진통제를 한번 더 먹고
잠자리에 누웠다.
어제 너무 신경을 쓰고 신경을 또 쓰고
오늘 시술을 받고 나니...고통과 아픔으로 아무생각이 안나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오전에 아이들 학교까지 바래다주고..넷째 민우 유치원버스 태워서 보내주고...
어머니와 막내 민원이와 함께
경희의료원 통증의학과에 치료를 받으러 왔다.
어머니는 허리와 무릎
나는 왼쪽 어깨 회전근과 오른발 복숭아뼈 안쪽 치료...
많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확실하게 좋아지기전까지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곳...
오늘은 샤워를 못하니..운동도 금지..
오후에 잠깐 일을 보고 집에서 아이들과
노는날^^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아침9시까지 경희의료원에 도착...
비뇨기과에 가서 당일접수후..
주사실에 가서 진통제를 맞고...

경희의료원 본관2층에 있는 체외충격파
쇄석실에 가서 한시간동안 시술을 받았다.
생각외로 아픈 고통에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고...깜빡 잠이 들어버렸는데...
시술이 끝났다는 안내멘트...

생각외로 돌이 잘 부서졌다고...
2주동안은 안정을 취해야 하고..
운동을 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말씀을 해주신다...근데 요도를 압박하는 행동은 안된다니...2주동안 다시 운전을 못한다는 이야기네...2주후에 결과를 보고...다시한번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할지..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안다고 하시네...2주동안 일을 못해도 되니..이번에 이 징그러운 신장에 있는 돌이 다 빠져나갔으면 좋겠다.

집에 돌아오니...긴장이 풀리는지 통증이 시작되네...얼른 밥부터 먹고..약먹고..
돌이 얼른 빠지라고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열심히 걷기운동 해야겠다.
나쁜일,안좋은일 9월달에 마무리하자.
10월부터는 열심히 달려서...아이들을 열심히 키우는 아빠가 되어야지...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
2주일에 한번씩 오는 경희의료원.
통증의학과 이종하교수님께
다리와 어깨를 치료받고
집으로 돌아오고나면
치료를 받고 와서 그런지 파김치가 되어버린다.
오른발은 어느정도 차도가 보이고 있고,
어깨는 회전근이 손상을 입은 상태라서...
몇달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
신장수술 받은곳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니..
다행이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