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민성이,민재,민지를 오토바이로 학교를 등교시켜주고...민우 유치원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은 나랑 같이 찰칵^^

보건분소에 제출할 서류때문에 금호동1가동주민센터에 들려서 무인민원발급창구에서 등본과 증명서를 발급받아서...성동구보건분소 정신건강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하고 서류를 제출하고...

영자누님 사무실에 가서 누나가 형님 병원에 가서 식사를 챙겨주는동안 사무실을 봐주고..영자누나가 사무실로 돌아오셔서 빵으로 점심밥을 해결하고 민원이가 좋아하는 빵을 챙겨주셔서 집에 가서 민원이에게 빵을 주니...

환하게 웃으며...성큼성큼 달려와...

애교를 부리며..빵을 맛있게 먹기에 이뻐보여서..사진으로 찰칵^^

그리고 내가 오토바이수리를 하는 신당동 AM모터스 사장인 형님의 어머니께서도 현순이와 같은 유일추모공원에 계시다고...오늘은 형님이랑 같이 가자고 하셔서 같이 현순이에게 달려갔다.
그런데...장모님이 언제 다녀가셨는지...민지사진이 현순이에게 선물되어 있었다...나만 생각하며..아이들만 생각하던 내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장인어른께 연락을 드리고 장모님께 연락을 드리고...하나밖에 없는 처남에게 연락을 하고...갖은 상념에 젖어있다가...우선 현순이에게 주려고 준비해온 현순이가 좋아하던 초코렛 다른것으로 바꿔서 선물해주고...나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식목일에 오겠다고 49제에 오겠다고...나 너 보고싶지만...아이들을 위해서 빨리 몸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현순이에게 이야기를 하고..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오기전...편의점의자에 앉아서 커피한잔을 마시며...생각을 정리하고...어머니가 시장봐오라고 하신 반찬꺼리 금남시장에서 사서..집으로 돌아간다...아이들을 보기위해...
현순아 나 잘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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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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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머리를 깍고...샤워를 하고..어머니가 아이들 아침에 간단하게 빵을 주시고..1층에 내려와서 놀면서 간식을 주고..
꿈속에서라도 나올까 기대를 하며 매일매일 잠을 청해보려고 하지만..몇번씩 자다깨다 자다깨다...
아침 일찍 보리차 끓인물 물병에 넣고...어머니에게 잠시 나갔다가 오겠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현순이를 보러왔다.저번에 사탕 사다준것은 다 먹었을것 같고...평소에 좋아하던 가나초코렛을 사들고 달려왔다...

유리도 한번 닦아주고...잘 지냈느냐고...왜 꿈속엔 한번도 얼굴 안비쳐주냐고...투정도 부려보고...아이들 잘 지낸다고 이야기하고...어머니 병원에서 수술할지 계속 시술을 할지 월요일에 결론이 나올것 같다고..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도 하고..
시간날때 마다 간식 갔다준다고 약속을 하고...

뒤돌아 나오는길...아쉽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나오는데도 아쉽다...
다시 운전대를 돌릴까 생각도 해보며...
앞을 보고 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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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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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이가 내 기분이 별로 안좋아보이는지..
내 곁에서 안하던 재롱을 부린다.
오늘은 기분이 정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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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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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새 핸드폰을 현순이에게 선물로 사줬던것인데...

얼마 사용도 못하고 눈을 감았다...핸드폰...내가 사용하기로 하고 핸드폰정리를 하던중에...현순이핸드폰에 내가 못보던 현순이사진과 아이들 사진들이 있었다.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보고픔에 목마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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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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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큰아이들 학교에 보내고..민우 유치원 버스 태우고...

민원이를 데리고 성동구보건소에 가기로 했다.
애기엄마 병간호 하면서 민원이의 예방접종을 못맞췄기 때문에...그리고 집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아기수첩이 없어서..보건소에서 재발급 받기 위해서 전화통화 후 방문했다.

보건소에서도 인간극장시청자를 만나게 되었고,애기엄마 사망소식을 모르고 계셨던...시청자께선 어떻게 아이들을 키우나며 걱정을 해주시며...민원이 손에 까까 사먹으라고...현찰을 쥐어주시는데...민원이가 얼른 손에 받더니...시청자께 '하이(할머니)빠아(안녕)'하며 손을 흔들어 주는데 너무 이뻐 보였다.

보건소 안에서 나랑 장난치더니..
선생님을 만나뵙고...주사를 우선 2대를 양팔에 맞고,작년부터 안 맞은 주사가 많다고 하시며..매주 화요일에 와야한다고 하시길래,혹시 몰라서 넷째 민우도 조회를 해보니 안맞은주사가 있다고 다음주에 같이 오라고 하신다.다음주는 해야할일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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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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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이트데이...
현순이가 좋아하던 사탕...오늘은 현순이에게 사탕을 선물하러 서둘러 발목치료를 받고...
애기엄마일땐 아이들때문에 마음껏 못먹던 사탕과 원래 현순이가 좋아했던 커피랑 금호성결교회 최삼을 목사님께서 현순이에게 선물로 주셨던 십자가 목걸이를 가방에 챙겨서...
현순이가 잠들어 있는 유일추모공원에 왔다.

유일추모공원에 도착을 하여...선물을 챙기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어머니 나이정도 들어보이시는분이 아는체를 하시며...인간극장에 나오지 않았느냐고...물어오시며...인간극장시청자이신데...남편분...보러오셨다고 말씀을 하시면서..근황을 물어보시는데...애기엄마 인간극장 방송 끝나고 얼마 안있다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말씀 드리니...너무나 안타까워 하신다.
시청자께서도 안타까워 하시는데 내마음은 오죽할까...

유일추모공원에 와서 알게된 사실...사탕은 납골당안에 넣을수 없다고 하시는데..헛웃음만 나오네...방법을 찾다찾다...장식을 해주기로 했다.

커피와 십자가 목걸이는 안에 넣고.. 
사탕은 유리에 장식을 해주기로...이렇게 해주면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심심할때 현순이가 먹을수 있겠지...
현순아 사탕 많이 못 가져와서 미안해...
이제는 알았으니까..내년 화이트데이에는 이쁜사탕만 골라서 장식해줄께^^
현순아 사랑해...나 보고싶어도 참고 기다려줘
아이들 씩씩하게 키워놓고 너한테 잔소리 안들을때쯤 만나러 갈께..나도 보고싶은데...참아 보려고해..이제는 아픈데 없이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을테니...나 없어도 외로워하지말고 하늘에서 나랑 아이들 지켜봐줘.

집으로 돌아가려할때,또 한분의 시청자를 만나게 되었고...애기엄마 좀 보자고...같이 애기엄마자리에 가서...시청자님의 어머님도 돌아가신지 일년이 되었는데...지금도 보고 싶어서 이렇게 달려오는데...어떻게 버티고 있냐고 말씀 하시면서 힘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오토바이 시동을 키고 운전석에 앉는데...좀전에 시청자분께서 아이들 과자값하라고 봉투를 주시는데...거듭 사양을 했지만 내 점퍼주머니에 넣으시더니 그냥 돌아서시는데...뭐라 할말을 찾지 못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더니..둘다 같은곳에 모셨으니 종종 보자고 말씀 하시면서 가셨다.
아직도 현순이가 이세상에 없다는것을 모르시는분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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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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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가 아침에 집에서 나오며...하늘을 가리킨다.
하늘을 가리키며...'아빠..엄마는 구름위에서 언제 내려와?' 순간 말문이 막혔지만...'민우야...아빠도 엄마가 엄청 보고 싶은데...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서 하는일이 많아져서 오고싶어도 못와' 민우가 그말을 듣고 '엄마가 왜 바뻐? 집에서는 나랑 민원이랑 놀아줬는데..?'....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서 아빠가 일하나 안하나 보고있고,아빠가 어디 아픈데 있나 보고있고,할머니 허리랑 다리랑 괜찮으신가 보고 있고,민성이 형아가 잘 지내나 보고있고,민재형아가 선생님 말 잘듣나 보고 있고,민지누나는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잘지내나 보고있고,민우는 아빠말 잘듣고 있나 보고있고,민원이는 할머니말 잘듣고 있나 보고있어...민우야 엄마 하는일 되게 많지?!'
민우가 '우와..엄마 힘들겠다!'
'민우가 아빠말 잘들으면 엄마가 조금 쉴수있어.아빠말 잘들어줄꺼지?' 민우가 뭔가 생각을 하는것 같더니...'네...아빠 사랑해요'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그리고 얼마 안있으니 유치원버스가 와서 민우가 버스를 타기전에 내볼에 뽀뽀를 하고 유치원으로 갔다.

민우야 사랑한다.현순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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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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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보다.덕분에 잠은 푹 잤지만...하루종일 비실비실...화장실하고 친구하고...

결국 동네 약국에 가서 약사먹고....
아이들과 저녁식사는 떡국으로 해결...

이제 내 체력도 한계인가...
술을 못이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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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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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 식당안에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교회 소식지를 발견했다.

♡김길주 성도 결혼식에 사랑을 모아주신 분들♡

최종진장로님,조명환장로님,강숙자권사님,고정림권사님,권혜향집사님,김상순집사님,김명희권사님,김정숙집사님,김정애집사님,김정식권사님,남궁점순집사님,도현하집사님,문경숙집사님,박순남집사님,박옥순집사님,박영옥집사님,서정순권사님,양옥란집사님,유은영집사님,이세나집사님,이정남집사님,이정화권사님,장형숙권사님,정명숙권사님,정윤희집사님,조미숙집사님,최두연권사님,최명순권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교회에서 아이들과 밝은 모습으로 지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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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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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금호역에 있는 금호성결교회로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러 왔다.
유초등부 예배가 끝나고,유아부 예배시간에 민우가 물감으로 표현한 그림

내곁에서 한시도 안떨어지려고 하는 민우...
내 스마트폰에 배경화면을 민우가 보면...요즘 들어서 계속 하는 말..

"엄마보고싶어...아빠 엄마언제와?"
민우는 엄마가 하늘나라에 갔다는것을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다.
나도 보고싶은데....아이들은 표현을 안하고 못하는것 뿐이지..엄마가 보고싶은것이다.
민우가 이렇게 엄마가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할때마다..부쩍 외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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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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