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아이들중...둘째 민재가 교회에서 자전거를 타러 갔다가 넘어져서 팔꿈치와 손바닥이 찰과상을 입어서...집에서 쉬기로 하고 첫째 민성이와 셋째 민지를 데리고 황학동으로 영화를 보러 가서...기다리는 시간동안..큰아이 민성이와 우리집 공주 민지 사진을 찍어줬다^^

점점 애기엄마랑 닮아가는 민지를 보며...

집에 돌아와서 2층 어머니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요즈음 식단조절 하느라고 고구마와 삶은 달걀만 먹었더니...ㅋㅋ 방구를 끼게 되었는데...냄새가 좀 났는가...우리집 막내 민원이가 갑자기 코를 막더니...냄새 냄새...하고 이야기를 하는데..쓰러지는줄 알았다...이쁜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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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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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은 우리집 넷째 민우의 생일..우리집 아이들은 생일을 양력으로 챙겨주는데..둘째생일과 넷째생일과 하루차이이다.ㅎㅎㅎ

인간극장 팀장님께서 아이들 맛있는 저녁식사하자고 하셨는데...일때문에 바쁘셔서 못오시고...

식사티켓을 김무용PD 형님과 임한나작가님께 주셔서 집으로 오후시간에 오셔서...무용형님 차에 가족들이 타고 나는 내 스쿠터로 압구정동에 위치한 애슐리 강남점에 와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고...나는 셀러드 위주로 먹고...나도 많이 먹고 싶었지만 식단 조절 때문에 어머니와 아이들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집으로 무용 형님께서 집으로 데려다주셔서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했다.

집으로 돌와온후 어머니와 내동생 동주와 나와 아이들이 함께 민우의 생일케익에 초를 밝히고..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고..민우가 평소에 좋아했던 텔레비젼에 나오는 장난감을 큰맘먹고 사주었다...

요새들어 엄마가 보고싶다고 내곁에서 안떨어지려하고...관심받고 싶어하는 행동을 하는 민우에게 내사랑과 관심이 더 중요하게 생각이 든다.장난감을 받아든 민우의 해맑은 모습에 내 기분이 좋아졌고...앞으로의 숙제로..고민을 하게 된다.

민우의 생일축하를 해주고...다시 밖으로 운동을 나가는  길...빨리 체중감량과 운동으로 몸과 다리와 마음을 치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내머리속을 잠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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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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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들과 아침밥을 먹고..큰애들 학교에 보내고...민우를 유치원버스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와 민원이와 경희의료원에 가는날...어머니가 허리때문에 다리 통증이 심하셔서 통증의학과에 주사를 맞으러 가는길...이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셔야해서...같이 병원에 간다...

그리고 오늘은 서울지방경찰청에 가야한다.
2016년 명예경찰관 누리캅스에 위촉이 되어서

누리캅스 위촉장과 간담회 및 간단한 교육을 받으러 가는날...

1시간30분 가량 시간이 소요 되었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이렇게 참석한것이 기분이 좋았다.

교육과 간담회가 끝나고...위촉장과 선물을 받았는데...지금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 내게 정말 도움이 되는 팔찌가 선물이어서 기분이 좋네^^

핸드폰하고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는 샤오미밴드...내게는 필요한 팔찌...

요즘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며...열심히 운동을 하는 내게 필요한 소중한 선물..감사합니다.

이제는 많은 일들을 해보며...슬픔을 이겨나가보려고 한다.아이들을 위해서..
기운을 차리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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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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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처음으로 항상 애기엄마가 차려주던 생일밥상을...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미역국으로 아이들과 같이 앉아서 생일 아침상을  먹었다.

밥을 먹고...오늘은 주일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다니는 금호성결교회에 가서 애기엄마를 생각하며 기도를 드리고...

아이들과 유초등부예배와 유아유치부예배와 주일예배를 보고..

오후 2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쉬고 있다가...오후6시가 조금 넘은시간..막내 민원이는 잠이 들어있어서...어머니와 내동생 동주와 아이들과 저녁밥을 먹고...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케익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일축하를 받고...케익한조각을 먹고..

1층으로 내려왔다.현순이와 가정을 꾸리고 처음으로 현순이가 없이 생일을 축하받아보는것은 아이들과 어머니에게 말은 못하지만...슬픈마음이 앞선다..어색하다...

지금도 내방에서는 네자취가 네흔적이 한가득인데...아직도 공허하고 허전하고 어색하고...말로 표현을 못할 감정이 가슴에 남아있다...하늘나라에서 내생일 축하해주고 있는것 맞지?나 앞으로도 잘할수 있지?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주에 검사받고 치료받고...운동하고...그다음 일을 할수 있게 되면 전에 처럼 용기있게 나갈수 있게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줘..현순아 그립고..보고싶다...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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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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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민성이 민재,민지를 학교에 바래다주고...

민우도 유치원버스를 태워서 보내고..

민원이를 데리고 어머니와 경희대학교병원에 가서 어머니 다리와 허리에 주사치료를 받으러 갔는데...이종하교수님 예약환자가 많아서 1시간을 넘게 기다리다가 진료를 받고 주사치료를 받고...

1층으로 내려와 항상제주사를 또 맞고..약을 처방받아서 집으로 돌아와...민원이와 나와 어머니랑 짜장면 2그릇을 시켜 먹었다.

집으로 돌아와 1층에 내려와 있는데...금호역에서 핸드폰장사를 하는 재천이가 점심 어디 먹을때 있냐고..전화가 왔다.
어?이시간에 매장에 있을 시간인데? 하며 통화를 이어가는데 아버님이 담낭암으로 투병중이신데...며칠전 구급차를 타고 지리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셔서 어제 시술을 받으셨다고 한다...아침부터 병원에 있다가 매장으로 재수씨와 같이 오는길이라고 하여...

걱정이 되어 매장에 갔더니...왠 하마인형이 있길래...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음성증폭기라고...하며..자기도 거금 2만원이나 주고 샀다고...사용법을 이야기해주는데...순간 빵하고 터졌다...

하마입안에 집어넣고 그냥 음악틀면 소리가 조금 커지는것 뿐인..젤리인형인데...이것을 2만원에 음성증폭기라고 샀다고...옆에서 재수씨도 깔깔깔 하고 웃고 나도 웃겨서 웃음이 났었다.

재천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마침 민우 유치원버스가 도착할 시간이라서 마중을 나갔다가....아주 황당한 일을 당했다.

집근처 항상 다니는 길에 있는 동물병원이다.
이 동물병원에서 황당한일을 겪었다.

이렇게 눈에 보기에도 어린이가 올라오지 않게 어떤 장치나 문구가 없는 상태이고 우리 아이들이나 동네 아이들도 수시로 강아지나 고양이를 가까이 보기위해 계단을 올라가 벽에 가까이 서거나 앉아서 동물을 보게 되는데...

우리 민우가 유치원 버스에 내려서...나랑 슈퍼에 갔다가 잠깐 사장님하고 이야기하는 동안 강아지를 좋아해서...야...강아지다...하고 계단으로 올라가서 유리벽앞에 서서 동물을 감상하는데...간호사인지..직원인지...여자분이 나와서 쌀쌀맞게 여기 올라오는곳이 아니라고 빨리 내려가라고 아이에게 핍박을 주었다...
우리 민우가 풀이 죽어서 내려오는 모습에 화가 나서 직원에게 가서...아이에게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느냐고...왜 아이 기분을 이렇게 만드냐고 항의를 하니...동물병원 의사가 나와서 하는말이 내건물에 여기까지 내땅인데...무엇을 따지냐고 하더라...동네에서 아이들이 올라갔다가 떨어질뻔도 했던적이 있어서 내가 내려오게 한적도 있어서...학교 근처라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길인데...아예 출입금지 표지판이나 유리문앞 나무 있는곳을 막으면 될것 아니냐는 말에 우리 민우를 가리키며 '이 아이 글 읽을줄 아느냐고..하길래 읽을줄안다고 대답을 했더니..

커다란 판에 동물그림이랑 글씨가 많은 판을 가져오더니...우리 민우에게 고양이 그림옆에 있는 고양이 글씨를 가리키며...너 이거 읽어봐...라고 의사가 이야기를 하자...민우가 나랑 의사 눈치를 보며 고개를 저으니...의사가 하는말...거봐 글씨도 못읽네 하며 아이앞에서 판을 획 소리가 날 정도로 들고 들어가 버렸다.
민우 얼굴 표정이 더 안좋아지길래...병원문을 열고 진입을 하며 항의를 하려고 했더니...나이도 젊은 의사가 그것도 동네에서 내게 하대를 하고..어우 X8하면서 병원안으로 들어가길래...어의가 없어서 병원안으로 진입을 하며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고 하니...여자직원은 112에 신고를 하고..젊은의사는 또 다른 직원에게 전화를걸어서 여기 이상한사람 들어왔으니 CCTV녹화하라고 하더라...기가 차서 내입에서도 육두문자가 나왔고...언성이 커지니 동네분들과 어머니까지 나오셔서 나를 말렸고...그 와중에 응봉파출소에서 출동을 하셔서 내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니..그제서야 의사가 미안하다고 한다.동물병원을 학교 근처에서 운영을 하면서 저렇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우선 유치원교사와 통화를 하였고...월요일에 금호동1가주민센터와 구청시설관리과에 가서 이것에 대해서 항의를 할 예정이고...이 일로 인해 민우가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트라우마가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에 정식으로 고소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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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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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민성이,민재,민지를 오토바이로 학교를 등교시켜주고...민우 유치원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은 나랑 같이 찰칵^^

보건분소에 제출할 서류때문에 금호동1가동주민센터에 들려서 무인민원발급창구에서 등본과 증명서를 발급받아서...성동구보건분소 정신건강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하고 서류를 제출하고...

영자누님 사무실에 가서 누나가 형님 병원에 가서 식사를 챙겨주는동안 사무실을 봐주고..영자누나가 사무실로 돌아오셔서 빵으로 점심밥을 해결하고 민원이가 좋아하는 빵을 챙겨주셔서 집에 가서 민원이에게 빵을 주니...

환하게 웃으며...성큼성큼 달려와...

애교를 부리며..빵을 맛있게 먹기에 이뻐보여서..사진으로 찰칵^^

그리고 내가 오토바이수리를 하는 신당동 AM모터스 사장인 형님의 어머니께서도 현순이와 같은 유일추모공원에 계시다고...오늘은 형님이랑 같이 가자고 하셔서 같이 현순이에게 달려갔다.
그런데...장모님이 언제 다녀가셨는지...민지사진이 현순이에게 선물되어 있었다...나만 생각하며..아이들만 생각하던 내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장인어른께 연락을 드리고 장모님께 연락을 드리고...하나밖에 없는 처남에게 연락을 하고...갖은 상념에 젖어있다가...우선 현순이에게 주려고 준비해온 현순이가 좋아하던 초코렛 다른것으로 바꿔서 선물해주고...나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식목일에 오겠다고 49제에 오겠다고...나 너 보고싶지만...아이들을 위해서 빨리 몸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현순이에게 이야기를 하고..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오기전...편의점의자에 앉아서 커피한잔을 마시며...생각을 정리하고...어머니가 시장봐오라고 하신 반찬꺼리 금남시장에서 사서..집으로 돌아간다...아이들을 보기위해...
현순아 나 잘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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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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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카카오톡과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주시며...힘을 내게 만들어주신 특별한 분이 집에 방문을 하셨다.인간극장을 통하여 시청자분을 알게 되었고...계속된 소통...그리고 오늘 첫번째 만남!내얼굴과 내손을 잡아주시며...매일매일 사진을 보다가 이렇게 만나니...남같지가 않다고 하시며...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시고..인천 청라가 집이시라서 다시 전철역으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며...감사함에 고개가 숙여진다.앞으로 어머니와 언니동생 하기로 하셨다며...이모라고 부르시라며...빨리 아픈몸 좋아지라고 기운을 내라고 하시는 모습...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한자리에 앉아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서 집에 와서도 껑충껑충 뛰는 모습에..'우리 영화보러 갈까?'하고 아이들에게 물어보자마자 4명이 달려들며...아빠최고..라고 이야기하는데 웃음만 나오네...큰맘 먹고 민성.민재.민지.민우.나 이렇게 다섯명이 황학동 롯데시네마에 가서

배트맨대슈퍼맨 저스티스의시작 표을 발급받고 30분의 시간이 남아서 1층을 돌아보다가...

영화관람시간을 기다리는동안 아이들 오랜만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주고...영화시간에 맞추어 영화를 오랜만에 재미있게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서...오늘은 잠을 좀 잘수 있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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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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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내 오토바이에 민성이,민재,민지를 태우고 학교까지 부릉부릉...요즘 아이들은 내가 아침에 학교앞까지 다른집 부모님들처럼 태워다주는걸 원해서 오토바이로 태워다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민우를 유치원버스를 태워보내고,어머니는 통증의학과 예약과 내 다리와 오른팔에 혹 달린것이 걱정이 되셔서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하셔서...동네의원에서 의뢰서를 받고 금호동 중앙병원에 가서 또 의뢰서를 받아서 경희의료원 이종하교수님께 가기위해 준비하고 민원이와 밖에 나와서 어머니가 나오실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오토바이에 태워서 사진 한컷^^

집에서 나와 행당동대림아파트후문에서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부르고...경희대학교병원까지 어머니와 민원이와 나는 이종하교수님을 만나기 위해 출발했다.

초진이라서 입구에서부터 시간이 지체됐고,교수님을 만나기까지 1시간50분...
이종하교수님께 오른발목과 오른손 손목을 보여드렸더니...엑스레이와 피검사를 하고...
발목은 핵의학검사를 하여..원인을 밝혀내고 확실하게 좋아지도록 고쳐줄테니 4월6일에 검사를 받고..4월8일부터 치료를 시작하자고 하셨다.어머니는 4월1일..4월달은 월초부터 바쁘겠네...

핵의학 검사를 해야 오른발의 이상증상과 원인을 알수 있다고 하시며...아픈곳을 꼭꼭 찝어서 누르시는데 엄살이 없는편인데 아프다고 교수님께 사정을 하였다 ㅠㅠ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찍고 4월6일,4월8일 예약을 하는 동안...오늘 병원에서 나를 알아보시는분들이 내게 다가와서 하나같이 '애기엄마는 어때?''애기엄마는 치료 잘받고 있어?'하고 물어보시는데...대답을 할때마다...기운이 점점 떨어졌다.
그런 나를 데리고 어머니가 초밥을 사주신다며..경희대학교병원 근처 스시 해나루 라는 곳으로 데리고 오시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며..민원이와 같이 들어가서...

해나루모듬초밥 이라는 것을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정말 좋았다...그런데 어머니에게 이야기는 못하고 신경안정제를 2알을 먹은 뒤의...행동의 늘어짐에...식사를 마친후 집으로 돌아와...그냥 녹다운...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오른발이 아파서 대리석 돌 위에 오른발을 올렸더니...민원이가 같이 따라하는데 웃음이 나왔다.민원이도 아빠가 기분이 안좋은것을 아는지..집에 도착할때까지 재롱 재롱...무사히 집으로 골인..이제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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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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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큰아이들 학교에 보내고..민우 유치원 버스 태우고...

민원이를 데리고 성동구보건소에 가기로 했다.
애기엄마 병간호 하면서 민원이의 예방접종을 못맞췄기 때문에...그리고 집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아기수첩이 없어서..보건소에서 재발급 받기 위해서 전화통화 후 방문했다.

보건소에서도 인간극장시청자를 만나게 되었고,애기엄마 사망소식을 모르고 계셨던...시청자께선 어떻게 아이들을 키우나며 걱정을 해주시며...민원이 손에 까까 사먹으라고...현찰을 쥐어주시는데...민원이가 얼른 손에 받더니...시청자께 '하이(할머니)빠아(안녕)'하며 손을 흔들어 주는데 너무 이뻐 보였다.

보건소 안에서 나랑 장난치더니..
선생님을 만나뵙고...주사를 우선 2대를 양팔에 맞고,작년부터 안 맞은 주사가 많다고 하시며..매주 화요일에 와야한다고 하시길래,혹시 몰라서 넷째 민우도 조회를 해보니 안맞은주사가 있다고 다음주에 같이 오라고 하신다.다음주는 해야할일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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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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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이트데이...
현순이가 좋아하던 사탕...오늘은 현순이에게 사탕을 선물하러 서둘러 발목치료를 받고...
애기엄마일땐 아이들때문에 마음껏 못먹던 사탕과 원래 현순이가 좋아했던 커피랑 금호성결교회 최삼을 목사님께서 현순이에게 선물로 주셨던 십자가 목걸이를 가방에 챙겨서...
현순이가 잠들어 있는 유일추모공원에 왔다.

유일추모공원에 도착을 하여...선물을 챙기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어머니 나이정도 들어보이시는분이 아는체를 하시며...인간극장에 나오지 않았느냐고...물어오시며...인간극장시청자이신데...남편분...보러오셨다고 말씀을 하시면서..근황을 물어보시는데...애기엄마 인간극장 방송 끝나고 얼마 안있다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말씀 드리니...너무나 안타까워 하신다.
시청자께서도 안타까워 하시는데 내마음은 오죽할까...

유일추모공원에 와서 알게된 사실...사탕은 납골당안에 넣을수 없다고 하시는데..헛웃음만 나오네...방법을 찾다찾다...장식을 해주기로 했다.

커피와 십자가 목걸이는 안에 넣고.. 
사탕은 유리에 장식을 해주기로...이렇게 해주면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심심할때 현순이가 먹을수 있겠지...
현순아 사탕 많이 못 가져와서 미안해...
이제는 알았으니까..내년 화이트데이에는 이쁜사탕만 골라서 장식해줄께^^
현순아 사랑해...나 보고싶어도 참고 기다려줘
아이들 씩씩하게 키워놓고 너한테 잔소리 안들을때쯤 만나러 갈께..나도 보고싶은데...참아 보려고해..이제는 아픈데 없이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을테니...나 없어도 외로워하지말고 하늘에서 나랑 아이들 지켜봐줘.

집으로 돌아가려할때,또 한분의 시청자를 만나게 되었고...애기엄마 좀 보자고...같이 애기엄마자리에 가서...시청자님의 어머님도 돌아가신지 일년이 되었는데...지금도 보고 싶어서 이렇게 달려오는데...어떻게 버티고 있냐고 말씀 하시면서 힘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오토바이 시동을 키고 운전석에 앉는데...좀전에 시청자분께서 아이들 과자값하라고 봉투를 주시는데...거듭 사양을 했지만 내 점퍼주머니에 넣으시더니 그냥 돌아서시는데...뭐라 할말을 찾지 못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더니..둘다 같은곳에 모셨으니 종종 보자고 말씀 하시면서 가셨다.
아직도 현순이가 이세상에 없다는것을 모르시는분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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