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방송이 끝나고 난후
며칠이 안된 시간에
제가 사랑하는 아내가...
제 손이 닿지않는 곳으로
먼여행을 떠난후...
저와 제 아이들과 제 가족들이
슬픔과 충격과 힘겨움과
제 신장수술로 힘들어하고 있을때...
인간극장 제작팀이신
제3비젼 사장님
이귀훈 팀장님
한정 작가님
김무용 피디님
민병일 촬영감독님
임한나 취재작가님
진서현 조연출님
저와 제아이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언제나 볼수있게 DVD라는 소중한 선물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아이들이 커서도 엄마를
기억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간극장 애청자이신 많은분들과
MFC.엠페이스 가족분들께서
꾸준한 관심과 배려와
따뜻한응원
메세지로
조금씩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려
트라우마가 생기지않게
약물치료와 아이들에게
집중적인 관심과
아이들과 여과시간을
만들어가며...따뜻한 관심을 표현하며
지켜보고 있는 과정에 아이들이
표현과 얼굴의 표정과 애정어린  시선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절망의 시간 속에서
애기엄마이자 저의 사랑이었고
제 목숨이었던
현순의 마지막 부탁을 지켜주기 위해서...
제가 앓고 있는
우울증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으며..
신장담석 제거수술을 복강경
수술로 하였고..
호스제거후 수술부위
소독을
잘 받아서...
합병증 증세없이
많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인간극장 방송이 끝난후...
여러가지 일들이과
경제적 어려움에도
많은분들께서 용기잃지 말라고..
힘내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며...
한눈 팔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저의 건강과 저의 어머니의 건강을
먼저 돌보고 난후...
내년에는
저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분...
한분...
제가 용기를 잃지않게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이렇게 글로 밖에
표현할줄 모르는 점
많은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만 바라보며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다둥이아빠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ITTEN BY
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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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있는 금호성결교회.
최삼을 담임목사님께서
금호성결교회에 오신지..3년5개월...
처음에 교회에 오셨을때
빙판에 미끄러져서
다치신몸으로도 열심히 교회
성도들을 위해 설교를 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시던 모습이 엇그제 같은데...
각별히 우리가족을 아껴주시고...
애기엄마와의 웨딩촬영을 할때...
직접 주례까지 해주신 최삼을 목사님께서...
다른교회로 가시게 되어...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자리...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가시는 순간까지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며...
가시는 목사님을 말없이 바라만보다가...집으로
돌아와...말없이 앉아있다...
말없이 누워있다..
잠이 들고 말았다...
소중하다 생각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내 곁을 떠나가는 기분..
정말 받아들이기 싫다.


WRITTEN BY
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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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논골사거리 육백더육백 앞에서 넷째 민우를 유치원버스에 태워보낸다.

애기엄마가 하늘나라에 간뒤..
육백더육백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라고
하시며...어머니와 내동생과 우리아이들에게
고기를 구워주셨던 고마우신 부부와 따님...

아침9시부터 가게에 나오셔서 그날 판매될 고기를 하나하나 손보시며...힘줄 있는 부분과 지방을 제거를 하신다.
이 제거된 부분의 고기도 아는 사람들만 아는
별미인데..압력밥솥에 소주랑 물이랑 고기랑 같이 넣어서 익혀주면...부드럽게 고기가 변하며
아이들이 먹기좋게 삶아진다...
이 제거된 고기부분을 아이들을 위해서 언제든지
주시겠다고...이번에도 고기를 어마어마하게..
주셔서 아이들이 고기반찬이 안떨어지게 먹으며..살도 제법 많이 붙어서...아이들 얼굴이 보기가 좋다.
사장님 항상 아이들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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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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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엄마 현순이의 추모목에 이름표만 해주었던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었는데...
나무울타리와 예쁜돌이 도착해서 오늘 아침일찍 유일추모공원에 왔다.

내 오토바이에 한가득 싣고 와서..
먼저 애기엄마 현순이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나무 밑에 옮겨놓고 캔커피를 한잔 마시다가 유일추모공원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알고보니 인간극장 애청자...나를 알아보시는데...살이 빠져서 물어볼까 말까..하셨다고 하시면서 인사를 하시더라..
아이들 생각해서 기운내고 열심히 살라고...
혹시라도 사장님이 유일추모공원 일로 도움줄수 있는것이 있으시면 도움을 주시겠다고..참 고마우신분 같다...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커피를 다 마시고...3시간에 걸쳐서 나무밑에 삽으로 자리를 잡고 나무울타리치고...울타리자리 고정하고..

이쁘게 돌장식을 해주고...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가져온 이쁜 소라껍데기를
이름표 밑에 장식을 해주고...
나무 잘자라고 영양제랑 물을 듬뿍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따라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왜 이렇게 허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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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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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아이들 먹으라고 이마트에서 피자를 한판 사오셨는데...아이들이 '와~~피자다!'하고 엄청 맛있게 먹고 있는데..막내 민원이가 피자 한조각을 들더니...'와~~피바다 피바다....
그 이야기를 듣는 동시에 온식구가 한껏 웃었다.
발음이 약해서 피자를 피바다라고 하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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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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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의 돌잔치 사진...잃어버렸던 사진을..어렵게 복원해서 찾아냈다...아주 소중한사진

돌잔치에서 민지 케익 커팅사진...

민지 돌잡이 사진..

민지랑 애기엄마랑 장난을 치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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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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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찍은 사진

사랑스런 민재랑 애기엄마랑 찍은 사진

애기엄마랑 민성이와 민재랑 함께 어린이대공원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

민성이 민재 어렸을때 외출하기전 찍은 사진

민재 어렸을때 보건소에 예방접종 맞으러 가서 찍은 사진

어린이날 장난감 선물을 해주었더니 좋아하던 민재의 사진...

민성이랑 한강고수부지에서 찍은 사진..

민재의 이쁜짓..

한강고수부지에서 애기엄마랑 민재랑...

민성이랑 민재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쁜짓하던 모습...

민성이 두살때...

민성이 어렸을때 가평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있던 모습.

가평에서 애기엄마랑 민재랑..

집에서 민성이랑 민재랑..

민재의 이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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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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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엄마 현순과 과거 결혼식전 웨딩드레스 입어보며 찍은사진

애기엄마랑 둘이 외출하기전 화장이 잘되어서 찍었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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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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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엄마랑 일본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
애기엄마랑 11년전 찍었던 결혼식사진

니가다 축제에서 애기엄마랑 함께...
애기엄마랑 나랑 백일이 지났던 민성이랑 함께..

옥수동 집에서 둘이서 오붓하게 찍은 사진...

일본 니가다 해변가에서 찍었던 사진

작년 12월에 애기엄마랑 찍었던 사진...

보고싶지만...이제는 볼수없고...마음으로만 만날수 있는 내 반쪽...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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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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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엄마 나무이름표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주문하고 제작하고 집까지 받는데..휴일이 겹쳐서...이름표 만들어준 나무내음에 부탁하여 수요일에 퀵으로 집앞에서 받고...

토요일에 어머니와 내동생과 아이들과 다같이 애기엄마에게 왔다.4월에 같이 애기엄마에게 못왔던 민재,민지,민우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에 뭐라 표현할수없는 기분이 들었다.

유일추모공원에서 애기엄마를 추억하고 기억하라고 심어준 나무에 드디어 이름표를 보기좋게 자리잡아주고...나무주변을 정리하며...나무울타리가 집에 도착하는대로..애기엄마에게 다시와서 이쁘게 나무를 장식해줘야지..

나무에 이름표를 심어주고...어머니가 준비해주신 김밥도시락과 과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아이들과 도시락을 먹기전에
애기엄마에게 꽃장식과 꽃을 선물해주고...
애기엄마를 바라보는 순간...나도 모르게 흐느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애기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중에...유일추모공원 입구안에 있는 직원데스크에..어떤 여자분들이...여자직원과 남자직원에게...항의하는 목소리에 짜증이 일어났다.항의를 하려면 직원사무실에 가서 항의를 할것이지...많은 사람들이 추모하러 온 공간에서 큰목소리로 따지는 소리에 애기엄마와 대화를 할수가 없게 되고...나와서 보니...
완전갑질이더라...추모공원에서 갑질이라니...
카드는 왜 안받느냐?현금영수증은 당연히 발급해주는것인데?왜 현찰을 받느냐?...카드로 결제가 된다는 직원에 이야기에도 30분이 넘게 고성이 오고가고...나가서 어머니와 앉아서 쉬고있는데 내옆 테이블에 앉아서...어머니와 담배를 피우며..이야기를 나누고 있을때...자신들이 우리 옆자리에 앉으며...이런곳에 와서 담배피는 사람들은 몰상식한 사람들이라느니...입에 담지도 못할 나쁜 말들을 하며...끝내는 나와 말싸움까지..이어졌다...자신들이 나이를 먹었으면 얼마나 더 먹었다고...나를 가르치려 하는지..내입에서 육두문자까지 나오니..어머니와 내동생과 직원들이 와서 막아서는 바람에...큰사고는 안치고 추모공원에서 그냥 나와버렸다.

기분도 안좋고..애기엄마랑 더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나와서..기분이 너무 안좋아..머리를 식힐겸해서 어머니와 아이들과..일산호수공원에 와서 어머니와 아이들사진을 찍어주었다.

나무울타리가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그래야 다시 애기엄마에게 가서 장식을 해주고..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올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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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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