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부지런히 준비한
음식으로 애기엄마 현순이의 첫차례상을
아이들과 함께 차렸다.
첫차례상이라고..경동시장..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값싸고 좋은걸로 골라서
차린 첫차례상...
이제는 명절이 올때마다 가슴이 아파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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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아이들한테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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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홀로 외롭게 있을 현순이에게 다녀왔어요.
추석 전날인데도 많은분들이 추모하러 오셨고...합동차례를 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북적북적 하더군요...
애기엄마 현순이와 조용히 이야기 나누고
애기엄마 나무도 잘 자라나보고...
이쁜꽃 한송이 선물도 하고...
내년 설날에는 애들과 함께 오기로 현순이와 약속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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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아이들한테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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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3호선지하철을 타고 사람들을
바라보며...이제는 겁을 내는것보다
저사람들은 무슨생각을 하며...
앉아있고...서 있을까하고 생각을 해보려고 노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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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아이들한테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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