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다되어간다..
큰아이 민성이는 올해 중학교2학년으로 둘째 민재는 올해 중학교1학년으로
셋째 민지는 올해 초등학교5학년
넷째 민우는 올해 초등학교2학년
다섯째 민원이는 올해 7살
어느덧 훌쩍 커서 내 키랑 같아지고..

1년을 넘게 아이들 트라우마치료
1년을 넘게 우울증이 극심하게 찾아와 1년을 넘게 내자신의 우울증과의 싸움을 하였고..이제는 일을 해나가는데 전념을 할수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년정도 일을 안한 결과는 비참했고..
내자신의 자존감도 바닥까지 떨어졌었다

작년 6월 날 정말 아껴주시는 형님의 안내로 애터미를 알게되었고
성공자분들의 강의와 이성연박사님강의..
주변에서 우울증을 이겨나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사장님들..
내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공부를 하며
내자신과 싸워나가며..
스스로 봉사하며 마음을 다스리며..
의사선생님과 상의하며 먹는약도 줄여나가며 아침과 취침시에만 먹는약을 먹으며 일상생활을 할수 있게되었다.

하루이틀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올해만 지나면 지인들께 빌린돈도 다 갚게 되어서 조금만 더 노력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을 보내고 퀵서비스 기사로 일을하고 밤에는 부업으로 일하고 있는 애터미를 알리기위해 부랴부랴 사람들 만나러 다니고..하루를 늦은시간까지 보내며 살고있다.

12월 중순이 조금 지날무렵 운전중 사고가 나서..경찰서에서는 내가 가해자라고 하여..상대방에서는 전부 내과실이라고 보험회사끼리 싸우다가 심의조정?을 한다고 하니..

오토바이를 수리는 못하고 고장이 난 상태로 운전을 하고..

다친부위는 매일매일 아침에 병원으로 가서 물리치료를 받고있다

둘째 민재의 트라우마가 심해서 시작하게된 태권도..지금은 민재,민지,민우 세명이 태권도를 다니는데..ㅎ
이비용도 만만치않고...그만큼 더 일을 해야하고..노력해야한다.

이번에 사고가 나면서 느낀것은...
내자신이 잘하든 잘못하든..

오토바이 운전이라는것은 순식간에 사고가 나서..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는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아이들 얼굴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아이들 잠든모습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하루가 다르게 아파서 거동이 불편해지시는 어머니도 걱정이되고..
병원비도 만만치않고..
올해도 열심히 노력을 해야하지만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정하고 살아가야되겠다.
어머니께서 살아계실때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리고싶고 죄송한 마음 표현하기도싶고..
더욱 노력하는 아빠와 자식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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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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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제품이 필요하시거나 애터미회원에 가입하시고 싶은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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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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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항상 죄송한마음으로 살다가...KBS황금연못에 출연하게되여..

어머니께 마음의 편지를 내가 직접 쓴 글씨로 어머니께 선물해드렸다..

하루가 다르게 힘이 없어지시는 어머니께 내가 해드릴수 있는것은...어머니심부름과 함께 대화나누며 피곤함을 덜어드리는것..

어머니께 제 마음과 심경을 전해드리고자 신청한 사연에서..어머니께 감사편지를 전해드릴수 있는 기회가 와서...녹화방송을 촬영하고...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는데...

며칠전부터 결석이 도는것 같다고 아프다고 하셔서..병원을 가시자고 누차 이야기를 하였건만...병원은 안가시고 진통제와 물만 드시는 모습에 일을 할수가 없어서 낮에 일찍 집으로 들어와서..어머니를 뵈니..결석이 빠진것 같다고 한결 편한 얼굴로 나랑 이야기도 나누고..저녁에 아이들 밥챙겨줄것 이야기도 하고..아이들 저녁밥 먹을때까지 괜찮으셨는데...
저녁9시가 지나서 어머니가 갑자기..온몸에 힘을 못주시고..열이 너무 크게 나고..벌벌 떠셔서...

아찔한 마음에 119구급대에 신고를 하고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링거를 투여받고
CT촬영까지...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검사결과 요로감염증세와 콩팥주변이 안좋아지셨다고..항생제를 투여하고..

당뇨합병증이 의심되어..입원치료를 받으셔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이 발생을 했고..응급으로 입원조취하고 병실로 올라오셨다..

아직 담당선생님이 지정이 안되서..검사와 경과만 지켜보는...어제 저녁에는 내동생이 지키고
지금은 아이들 아침밥 챙겨주고..
내가 경희의료원에 와서 어머니곁을 지키는중...
계속되는 힘겨움...
대체 나에게 왜 이렇게 힘든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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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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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장동 카페씨에 다녀오다..

성동구청 드림스타트센터에서 후원하고 성동 드림스타트센터에서 연결해주는 카페씨(예람작은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카페씨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마장역에서 내려서 얼마 안걸어..주유소 바로 뒤편에 지하에 위치한..우선 내려오는 계단에서..커다란 현수막..

오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문형욱 대표님..

갓데이트라는 명제로 많은 강의와 텔레비젼에도 출연하신 분이신데...옆집 동네 아저씨..

옆집 친한 형님처럼...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시는 분이시다.

작년 나와 아이들의 가슴에 큰상처를 입고..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보건소와 심리치료를 받아왔지만..항상 불안한 마음과..건강의 악화로..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였던것이..마음에 걸렸었는데..이번에 성동드림스타트센터 김윤자님의 소개로 아이들과 함께 찾아온 문형욱대표님이 자리하고 계신 카페씨!!

나와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며..밖에서는 하지못하던 많은 이야기와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일으켜 세워주시려고 많은 모습을 보여주신다..사람이 사람을 볼때..사람이 가슴으로 가슴을 대하는 사람인지..아닌지는 이제는 구별할 나이가 되다보니..마치 친한형님과 친한 삼촌과 이야기를 나누듯이...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이시다.. 

카페의 분위기도..멋스럽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북카페에 앉아서 편하게 책을 볼수 있는 편안 의자와 평안함을 주는 인테리어와...매장안을 한번쯤은 둘러보게 만드는 그런 편안한 느낌...아이들의 장난스런 목소리와..그렇게 부산하지않은 분위기에...정망 돈을 내고 시원한 커피한잔을 마시고 가게하는 장소같다.

카페씨 입구에는 많은분들의 쿠폰판과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끌게하는 아이스크림..우리집 아이들도 또 오자고..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이번주에는 큰아이들만 3명 데리고 왔었는데..다음주에는 아이들 다섯명을 다 데리고 와볼 생각이다..아이들과 나의 마음의 안정화를 위하여 매주 수요일 7시까지..방문하기로 약속!!

어른들과 아이들이 취향대로 쉽게 꺼내볼수 있는 책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이 되어있다..

다음에 올때는 어떤책을 읽어볼까...책읽는것 참 좋아했는데...언제부터인가...책을 안봐왔으니...이제는 다시한번 책을 읽어가며..마음을 다스려 보려한다...

나무처럼 인테리어 되어있는 자리에 앉아서..시원한 커피를 한잔 마시며..옆에 진열되어있는..책을 한권 꺼내서...천천히 읽어 나가본다..책을 한 20장쯤 읽었을때..문형욱대표님이 내자리에 오셔서..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언제든지...시간날때..들리라고..어깨를 두드려주신다..

금연문구와..한쪽에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이쁜 머그컵이..사람의 얼굴과 글씨와 그림으로 이쁘게 그려져 있고..한칸 한칸 자기의 자리를 빛내고 있다..

아주 나이어린 아이들을 위해 매장 안쪽에 공부할수 있는 공간과 앉아서 누워서 쉴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문형욱 대표님과 카페씨의 생각을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카페씨에 오는 분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작은 무대도 마련 되어 있어서..언제든지...음악이 시작할것 같은 분위기..내가 기타를 칠줄 안다면..나가서 한번쯤 연주를 하고 싶은...다음주가 벌써 기대된다..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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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논현동에 자리잡고 있는 멋스런 양복이 한눈에 들어오는

피아크라 양복점에 감사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논현동턱시도

재작년 겨울에 친구 박훈작가와 함께 찾아갔던 맞춤정장,턱시도 전문점..

당시 살이 어마어마하게 쪄서...허리가 40이었는데...

대표님께서...멋진 턱시도를 만들어주셔서..

하늘에 있는 아내와 멋진 웨딩촬영을 할수 있었습니다.


맞춤정장

멋있는 구두와 턱시도를 입고 아내앞에 섰을때...아내가 환하게 웃어주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해지네요

파아크라


그때나 지금이나 반가운 모습으로 잘 지내냐고 안부부터 물어오시는 대표님..


턱시도


한참 바쁜시간에 찾아뵌것은 아닌가..걱정을 할까봐..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하시며..밝게 웃어주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턱시도

매장도 천천히 둘러보면서...

한번쯤은 멋진정장 한벌을 사고 싶어지는 분위기..


지금도 거울앞에 서서 어색하게 웃음을 지어보이던 모습이 떠오르는...

멋있는 넥타이가 더 많아져 보이는 모습



이렇게 많은 넥타이중에 나한테도 어울리는 넥타이가 있을까...ㅎㅎ



멋진 구두는 항상 정면거울앞에 멋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번 신어볼까???하는 생각이 드는...



매장을 천천히 둘러보며...마음에 드는 옷이 있느냐고..물어보시는데....

하하하 하고 웃음만 지어 보였습니다.



대표님..항상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턱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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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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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에 자리잡고 있는

클라라웨딩^^!!!

재작년 겨울..나와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애기엄마와

웨딩사진을 찍을수 있게..가장 이쁜옷으로 소중한시간을 저의 애기엄마에게

이쁜드레스를 서슴없이 협찬해주셨던 클라라웨딩 최주원부원장님..과 원장님..

이제서야 감사인사를 드리러 발걸음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일년이 조금 넘게..슬픔과 아픔을 희석시키려...건강한모습 보이려..노력하다가..

건강한 모습을 보이려 이렇게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얼마나 반가워 해주시는지..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얼음물과 담소를 나누고

앞으로도 잘지내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인사를 드리며..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고 밝게 웃으며 인사를 드리고 나온길..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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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밝은미래아동상담소
윤호순입니다.
지난 일요일 뵌 이후 문자드린다고 했는데,
늦었습니다.
말씀드린것은  들어보셨어요?

자녀분들은 참 밝고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지금 자녀분들은 엄마를 잃은 아픔에 대해서는 특별히 감각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버님께서 더욱 힘들어 하시는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자녀도 돌보고 아내잃은 마음도 있으니 일상에서 많이 소진되어 계신것 같습니다.

첫째에게는 격려를,
둘째에게는 표현기회제공을,
셋째에게는 역할제공을,
넷째에게는 자신감과 어울림을,
다섯째는 돌봄을

이렇게 조언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이상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면 문자로 해 주시면 응답해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잘 커나갈수 있도록...
보살피는것...
내자신의 문제는 복용하는 약과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너무 서두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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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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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이 끝난뒤...방송국에서..방송을 내려버리고 난뒤...많은분들이 지금도 저와 저의 가족들을 알아보시고...
애기엄마의 소식을 물어오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아이들의 키워나감에 있어서 조언을 듣기 위해...
이번에 EBS방송국 엄마,위대한부모 프로그램에 제목 **싱글대디와 5남매의 엄마할머니**라는 제목으로 저희가족의 소식을 전합니다.
많은 분들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해주세요...
아이들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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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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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 14년차 기사 김길주(40)씨는 2주에 한 번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거의 매일 마약성 진통제를 먹고 있다. 2012년 겨울 서류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를 달리다 눈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 부분 촛대뼈(정강이뼈)가 부러진 후유증 때문이다. 당시 밤길에 좌회전하면서 가변차로로 들어서다 얼어붙은 눈더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지난 25일 만난 김씨는 “건물 관리인들이 눈을 쓸어 가변차로 쪽에 쌓아놓는 경우가 많아서 가변차로로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서울 등 중부지방에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볕이 잘 들지 않는 이면도로와 골목길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 길들은 겨우내 녹지 않는다. 오토바이로 생업을 유지하는 이들에겐 이제부터가 혹독한 ‘진짜 겨울’이다.

눈이 오면 처리할 수 있는 일감이 절반으로 준다. 하루 10만원에서 5만원 이하로 벌이도 뚝 떨어진다. ‘퀵서비스’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기동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평소엔 서울 시내를 시속 80~100㎞로 내달리지만, 눈이 오면 시속 30~40㎞가 고작이다. 두껍게 껴입은 옷 때문에 몸도 둔해진다.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4~5층을, 평소엔 서류박스 세 개를 들고 한 번에 올라가지만, 이런 날은 나눠서 두세 번 오르내려야 한다. 이런 날은 되도록 전자제품 배달은 피한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싣고 가다 혹시라도 빙판길에 미끄러지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2년 전에 동료 기사 한 명이 스마트폰 10개를 싣고 가다 눈길에 미끄러져 다 파손됐는데, 600만원을 물어냈다”고 말했다.

제설제로 뿌리는 염화칼슘도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는 빙판길 못지않은 공포의 대상이다. 해가 떨어지면 염화칼슘이 땅에 얼어붙어 오토바이를 흔든다. 김씨는 “차라리 비가 내려 염화칼슘이 씻겨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 오는 날, 김씨처럼 안경 낀 퀵서비스 기사들에겐 터널마저 ‘난코스’가 된다. 공기가 차가운 터널 바깥에서 차량들의 열기로 후끈한 터널 안으로 들어서면 안경에 김이 서리기 때문이다. 시야가 뿌연 채로 달리다 코앞에 자동차가 있는 걸 뒤늦게 깨닫고 급히 피하려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잔부상도 입는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우체국의 24년차 집배원 정창수(52)씨는 매일 금곡리·웅담리·직천리 110㎞ 구간을 오가며 하루 1천여가구에 우편물 1200여통, 등기 50여개, 택배 30여개를 배달한다. 하루 3천여가구에 배달하는 도시보다 근무 여건이 나은 편이지만 겨울 빙판길은 더 위협적이다. 폭설이 내린 지난 21일 정씨 오토바이가 살짝 미끄러졌다. 중심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다 등근육이 뭉쳤다. 2주 전에는 빙판길에서 오토바이째 넘어져 손바닥과 무릎,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 비포장도로인 시골 빙판길을 바짝 긴장한 채 달리다 보니 어깨저림과 허리통증은 필수다. 정씨는 지난 18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집배원 한 명이 중앙선을 침범한 1톤 트럭에 치여 숨진 뒤 신경이 곤두서 있다. 그는 “아침에 우체국을 나설 때마다 동료들과 ‘오늘도 안전하게 귀국(우체국으로 돌아옴)하자’고 격려하지만 ‘나도 언제든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질 않는다”고 말했다.

뾰족한 대책은 없다. 지난해 2월 아내와 사별하고 다섯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김길주씨의 눈길 오토바이 운전 철칙은 ‘안전 또 안전’이다. 여차하면 바닥을 발로 디딜 수 있도록 항상 두 다리를 양쪽으로 내린 채 서행한다. 차선 사이로 곡예운전하지 않고, 한 차선을 통째 차지하고 달리는 것도 김씨의 빙판길 철칙이다.

정창수씨는 얼마 전 “배달하기 어려운 곳은 배달 중지하고 돌아오라”는 우정사업본부장이 집배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배달하지 못한 물량은 다음날 배달 물량에 추가되기 때문에 마냥 미룰 순 없다. 미끄럼 방지용 스프레이 체인을 바퀴에 뿌린다. 정씨에게 그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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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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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방송 출연후...지금껏...저와 저희가족을 아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즐거운 성탄 보내시고..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올해 보내주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축복이 가득한 성탄절 보내시고 다가오는 2017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안이 가정과 삶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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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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