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엄마를 떠나보낸지...횟수로 9년이 되가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큰아이 민성이는 학교를 졸업하고 씨티엠건축회사에 정식으로 입사해서 회사를 다니고있고,



둘째 민재는 직업군인이 꿈이라서..
군특성화학교에서 내년에 졸업하고 바로 해군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벌써부터 훈련을 받으러 다닌다..군에 입대해도 좋은곳으로 배정받았으면 좋겠다..



셋째 민지는 가족이 안아프면 좋겠다고..
고등학교를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간호조무사 준비를 하는데..
2학년이 되는 내년에 바로 실습을 나간다고하네..



넷째 민우는 이제 중학교1학년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지고싶은것도 많은 나이인데..참고 기다릴줄 아는 모습을 보고 가슴한편이 답답해진다..



막내 민원이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
3살때 기저귀 갈아줄때가 엊그제 같은데..
자주 아프긴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줘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번 추석 차례상..
일년을 넘게 교통사고와 공황장애로 일을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간소하게 차례상을 지내고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집으로 가서 추석을 보내게되네..

점점 커가는 아이들..
난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로 남게 될것인가...
생각이 든다..
일년을 넘게 일을 못하고 있는 내모습에..
아이들도 본인들이 하고싶은것이 있을텐데..
여러가지로 못난모습만 보이고 있는것같아서..
미안한마음이 한가득하다..
어서 훌훌털고 일어서야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는 않네..
그래도 힘내볼께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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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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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는 많은일이 생겼었고..
새해 들어서 우리집 아이들도 바뻤네..
아이들아빠인 나는 작년 9월 말일에 사고가 나서 4달을 넘게 일을 못하고 집에서 병원만 다니고 있었다..

왼쪽어깨회전근이 찢어지고
왼쪽 갈비뼈 4대가 금이 가고
사고로 목디스크가 발생해서..
신경치료 주사치료 견인 도수...
혼자 단독사고라서 내돈으로 병원비를 해결
오토바이도 수리...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가고,

올해 들어서 우리집 다섯아이중에
첫째아들 민성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었다

민성이 졸업식은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 1명당 학부모1인만 참석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아서... 아이들과 같이 오지는 못했어서 좀 아쉬움이 남는자리였다.
아쉬움을 달래려고...
저녁에는 논골사거리에 있는 #대한민국삼겹살 가서 아이들과 부대찌게을 먹으러 나갔다오고..ㅎ

그뒤 얼마 안있다가
우리셋째딸 민지가 동마중학교를 졸업하고
그모습을 바라보는데 눈물이 시큰거린다.

졸업식장에서 재미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민지의 모습을 보고..선생님과 사진을 찍고싶다해서 한컷...
하늘나라에 있는 아이들 엄마랑 같이 왔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하늘나라에서도 잘 지켜봐주고 있겠지...

넷째 민우와 다섯째 민원이가 공부하던
성동구 청소년아카데미에서 졸업식과 종업식을 하는데..참석은 못해서
사진만 받아볼수 있었다

그뒤로 2월초..
넷째 민우가 금북초등학교 졸업식을...

민우졸업식에 참석해서 그동안 민우가 1년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영상을 보고..
민우 담임선생님께 민우의 칭찬을 듣고..
다들 모여서 짜장면 파티..
올해 큰아이 민성이,셋째 민지,넷째 민원이의 졸업식을 치루는 올해초시작..

큰아이 민성이는 전공을 살려서 송파에 있는 시티엠건축에 입사해서 지금은 어엿한 회사원이 되어서 나를 도와주고 있고..

둘째 민재는 학교가 군특성화 학교라서 올해 3학년이 되니 직업군인을 준비하는 한해가 될것 같고다..
지금 운동하는 태권도가 올해에 태권도3단 승단을 앞두기도 하고..미래를 향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다

셋째 민지는 동마중학교를 졸업하고
충정로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보건의료고등학교에 합격하여..
교복을 맞추고 학교에서 배부한 숙제를 하느라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낸다..

넷째 민우는 금북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민지가 다니던 동마중학교에 입학예정..
다섯째 민원이는 이제 초등학교5학년에 올라갈 예정이고..
난...내 건강에 신경을 쓰고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하는...
올해 1년은 어떻게 지나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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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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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둘째 민재가
이번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작년과 똑같이..
이번에도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운동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내나이때 학교졸업하고는
완전히 다른..그냥 형식적인 행사가 된것 같은 모습에 무엇인가 마음이 서운해진다..

우리집 큰아들 민성이는
대경중학교 63회 졸업생
우리집 둘째 민재는
대경중학교 64회 졸업생

아빠와 단둘이 기념사진

이제는 나보다 더 키랑 덩치가 좋아진
우리집 첫째,둘째 아들

민재의 중3 선생님과 기념사진
선생님 1년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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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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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후 우울증진단을 받고..
4년전부터 우울증을 약을 먹으며..힘을 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하루에 20알에서 25알을 먹을정도로 심각했던 우울증증세..
대인기피증..
자존감의 낮아짐..
불안감,초조함..
감정의 급변화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를..
인간극장이 끝나자마자..
아이들 엄마가 소천하고..
장례를 치르는동안 뭔정신으로 있었는지 몰랐었다.

KBS방송국에서는 장례식장에 화환을 보내고 홈페이지에 부고사실만 남긴후...
내가 출연한 인간극장 방송을 내려버렸다..

인간극장다시보기나 재방송에서 조차도 방송중지를 시키고...방송중지한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하고 인간극장측에서도 우리가족에 대한 정보를 출연자와 상의도 없이 비공개로 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어제에서야 알게된 사실은 모바일 유투브 KBS라이프라는 곳에서는 짤막으로 4년동안 짧게 편집된 방송이 나가고 있었다는사실을 알게됐다.

인간극장을 시청하시는 분들중에 거의 대부분이 연세가 드신분들이 시청을 하시는데..

유가족을 생각해주는것이라면 아이엄마가 소천한 사실에 대해서 인간극장 다른 프로그램이 나갈때 자막으로 내보내줬다면

1년을 넘게 주변사람들이나 우리가족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나나 어머니나 아이들을 붙잡고 애기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지는 않았을꺼라 생각이 든다..

나는 나대로...아이들은 아이들대로...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사람들을 피해서 집에만 숨어만 있어야했던 진실..아이들도 정신과치료및 상담을 1년 가까이 받아왔던 시간..

싱글대디와5남매라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슬픔과 아픔을 지워주기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노력했다..

작년 이맘때 찍은 아이들의 사진..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당시 아이엄마가 소천한후..

그 일년은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생각이 안들정도로 안갔다..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내몸안에 순식간에 담석이 생겨서 수술을 받고..아이들 뒷바라지하며 지내고..

인간극장 방송후
출연자의 동의없는 방송중지..
아이들엄마의 장례를 치른후...

집밖에만 나가면..
시장에 나가면..
어디를 가든지..
어머니와 내게..아이들에게...
애기엄마의 안부를 정말 수시로 물어보셔서...

우리가족은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집밖에 잘 안나가고 못나가는 상황이 되었다...

인간극장에 출연을 했던 이유가...

아이들엄마가 희귀위암이라서 신약이라도 처방을 받을수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에 출연을 했던건데...

이렇게 상처만 남을것이었다면 차라리 인간극장을 찍지말았을것을 하고 후회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방송국에서는 시청률만 나오면 그만이겠지만...
출연하는 사람들은 자기자신들의 사실모습과 모든것들이 까발려지는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나간것은...
한줄기 희망이라도 잡고 싶어서 나간것인데...

그당시 kbs국장이라는 사람은 자기마음대로 방송을 내리고 정보차단 시키고...
방송국에 따지는 전화를 하면..

그당시 촬영을 맡았던 제3비젼이라는 곳으로 전화를 돌리고 책임회피만 했었다...

내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온갖 유언비어를 퍼트리고...차라리 유언비어대로 후원이라는것을 듬뿍 받았으면 억울하지도 않겠다...

어떤 아이들엄마 카페와 홈페이지에서는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악성글을 남겨놔서 그당시 경찰서에 신고까지 한적도 있었을 정도다.

남의 속도 정말 모르면서...사람들은
내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기만 하다..

그일로 인해서 우리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었고...

인간극장을 본 많은분들은 나와 가족들과 아이들을 볼때마다 "엄마는 괜찮으시니?" "엄마는 좋아지셨니?" "애기엄마는 잘 있어요?" "애기엄마 아직도 병원에 있어요?"등등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고 하시더라..

애기엄마의 죽음에 장례를 치르고..며칠 되지도 충격을 받은생태에서 상태에서 나와 아이들은 엄마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수백번 반복해서 이야기를 해야만했었다.

나는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것이 겁이나서 대인기피증 정신과치료를 받기 시작했었다.
아이들은 친구들이나 모르는 사람들이 "쟤네 엄마 죽었데...""엄마없는 아이들이라고.."수근거리고..첫째와 둘째 셋째는 그정도가 심각해져서 우울감과 자존감하락,분노조절이 안되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여서 전문기관을 통해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까지 받으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그렇게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렇게 시달리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1년이 지날쯤에 EBS방송국에서 근황을 알리는 프로그램에 출연의사가 있냐는 전화가 왔었고 그 이야기에 잘 됐다 싶어서...출연을 하기로 했다..

제발 나와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그방송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지 않길 원해서 EBS교육방송 "부모,위대한엄마"라는 프로그램에 싱글대디와5남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촬영을 하였다.

우리가족 이렇게 살고 있으니..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아이들엄마 소식을 물어보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어떤분들은 돈독이 올라서 방송에 나갔냐며 비아냥을 하셨는데...인간극장은 후원을 하는 방송이지만 그 방송은 교육방송이지..후원방송이 아닌데...또 한번 힘들게 만드시더라..

그후 교육방송이라서 어르신들이나 학부모님들이 많이 보셨는지..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소식을 물어보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며 내자신에게 위로를 했다..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서
어머니께서 기저질환자라서 외출을 못하시고 병원만 다녀오셔야하고 부축을 해드리고 다녀야해서..시간이 너무 없었다..
퀵서비스일도 일감이 확줄어 들었고..
애터미 일도 대면을 하는 일이다보니...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전전긍긍하던차에 보광동에서 인테리어와 컴퓨터가게를 하는 친구에게 목수일과 페인트일을 배우게 되었다..

내입장에서 당장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들어가는 병원비와 생활비가 있어야하기에...다만 얼마라도 벌어야하기에 선택했다...

친구에게 일을 배우면서 보광동에 위치한 "한상궁족발보쌈"에 잘아는 동생이 사장님인데..가게 내부 주방 추가시설을 설치하고 보수한는것을 며칠동안 도와줬더니...

동생이 아이들과 어머니가 푸짐하게 드시라고 족발과 보쌈과 막국수를 포장해줘서 맛있게 식구들이 먹을수 있었고..동생가게에서 판매하는 "불족발"이 맛있다고 나중에 한번 다시 사오라고 어머니와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길래 웃기까지 했네..맛있으면 된거지하고..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게...인간극장 방송을 찍고 방송나간게...
벌써 4년 4개월이 넘어가네...

생각해보면 2015년부터...
나에게는 왜 사건사고가 계속 생기는지 모르겠다..

2015년 아내의 난치성 희귀위암 선고..
2016년 2월 사랑하는 아내의 소천..
2016년 8월 막내외삼촌으로 알고있던 이복형제의 방화자살시도..
그사고로 돈도 많은 외가식구인 어머니 식구들은 나몰라라하고..결국엔 내가 혼자 짊어져야했던 병원비해결..장례식해결..
분하고 억울했다..아무리 외조카이지만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우울증이 극심해져..분노조절이 안될정도로..심각하기도 했었다..

아이들 생각해서 이러면 안된다...
아이들 생각해서 이러면 안된다...
몇번이나 되뇌였었고..참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2017년 1월에서 2월사이 아내의 유언중에 하나였던...우리집 넷째아들 민우의 왼쪽발가락 지유협착증 수술..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에 수술을 해줘야 아이들에게 외면을 안받기에..수술을 해줬는데...이쁘게 잘 수술되었다..


지금은 5발가락이 자리를 잘잡아서 씩씩하게 지내고 어느덧 초등학교 3학년..

2018년 어머니의 신우신염으로 두차례의 경희의료원 응급실행..

2019년 친동생의 목디스크수술..

2019년 11월에서 2020년 1월까지 어머니의 뇌농양판정 응급수술..
두달이 넘게 병원에서 간병만 해야했던 시간..

지금도 후유증으로 오른손,오른발이 거동이 불편하시다..

2019년 친동생 목디스크 재발..

2020년 어머니의 당뇨합병증으로 한쪽눈은 실명이 되어있으신데..다른쪽 눈마저..안좋아지셔서
7월17일에 눈검사를 하신후에 8월 중순경에 녹내장수술 예약..

2020년 가을 친동생의 목디스크 재수술예정..
지금현재도 다리에 감각이 상실되는 상황..
엎친데 덮친다고..친동생의 당뇨진단..

어떻게든 정신붙잡고 살아가려 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치는걸까??

오늘은 약수역에 위치한 맑은마음의원에 진료및 약처방을 받으러 가는날...

그동안의 일들도 있고..코로나로 인해서 완전히 바뀌어버린 삶..마음의 짐은 무거워지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복용하던 약들을 줄이고 줄여서 아침에 한알, 저녁 취침전 4알로 줄여나가던 복용약이...

또다시 아침에 한알, 점심에 한알, 필요시 한알, 취침시 4알로..약의 숫자가 늘어나 버렸다..

의사선생님은 쉬어야한다고...
마음에 짐 좀 내려놓아야 한다고 번아웃이라까지 이야기 하시는데..

현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든데..
버티는것도 힘이 드는데...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어디든지 가서 휴식을 취하라는 말씀을 하신다..

내가 나도 모르게 지은죄가 많은것인가..
왜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것인가...생각이 든다..

그저 내가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게 꿈인데...

항상 밝게 웃으며 살아갈수는 없는걸까?
왜 내가 모든것을 끌어안고...
어머니와 동생과 아이들 모두를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는걸까?

혼자 나를 포함해서...
8명의 생활과 교육과 생계와 병원비 모두를 감당해야하는...
가뜩이나 무서운 돈이라는것이... 모이는것보다..해마다 마이너스가 되고있는 현실..

나홀로 책임지고 감당해야하는..
갑갑함...
답답함..
버겁기만하다...
솔직히 힘들고 버겁다..
어떻게 버티며 살아가야 하는것일까...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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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집근처 음식점이나 가게들은 손님이 없어서 한숨을 쉬고 있는것을 볼수가 있고...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데..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옆에 가는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계속된 개학 연기로 인해서...
이제서야 중3인 민성이가 화요일까지 등교를 하고..
이번주 수요일부터는 중2가 된 민재가 등교를 하기 시작했고..나머지 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첫째 민성이와 둘째 민재랑 셋째 민지가 부쩍 커서...옷이랑 신발을 새로 사서 신게되고..
큰아이 둘은 키랑 덩치가 커져..작년에 샀던 교복이 작아져서 못입게 되어버렸다...
할수없이 학교지정 교복집에서 하복을 새로 사입고..겨울에도 동복을 새로 사서 입어야 할듯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들을 깨우고..
다섯아이들의 자가진단을 링크별로 각자 한명씩 신고하고...학교갈 준비..공부할 준비..
이것저것 챙겨주다보면 10시에서 10시반..늦으면 12시..시간이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막상 퀵서비스 일을 나가기에도 어중간한 시간...
애터미는 회원분들을 대면을 할수없으니..전화나 문자로 상담 및 통화...다들 어려워하는 시국이라서..안부인사만 하게 되는 상황..
아이들 먹거리와 생활비..어머니 병원비...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서...친한 친구 상훈이에게 부탁을 해서...이것저것 안가리고 일을 하게 되었다.

페인트 일을 처음으로 하기 시작했다..
헤라로 벽을 긁고..센딩기로 칠할곳을 다듬고...페인트용 롤러와 붓으로 칠을 하기 시작하며...처음부터 하나하나 일을 배워나간다..

보광동에 있는 청화아파트에서 이삿짐이 빠지자마자 작업용 사다리에 들고가서...

베란다부터 사다리에 올라가서 혼자서...곰팡이가 스며있는 벽면을 하나하나 헤라로 박박 긁고...박박 긁고..벽에 있는 긁어내야할곳을 다 하고나니...
어느덧 저녁이 다되어있더라...
할수없이 일을 마치고 돌아와...
아침에 친구 상훈이가 벽면에 방수제를 뿌려놔서
바로 아파트로 가며 백색 수성 내부용 페인트 말통1개를 사가지고 가서..문짝 6개와 벽면을 칠하기 시작했다..

점점 실력이 늘어나는것 같은 기분..나중에 우리집에 페인트칠을 할때 도움이 될 기술..

음식점 주방에 들어갈 천장 거치형 수납장도 만들어보고...여러가지 공구로 목공일도 배우게 되고...한번 배워놓으면 나에게 무조건 도움이 될..

몸은 힘이 들지만...요즘처럼 마음이 어수선할때는 단순노동이 잡생각을 없애주기 때문에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것 같다..
초보자다 보니..오전부터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서..반나절 일당을 받고 일을 배우고...일을 해나가지만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을 하니...기분은 새롭다!

공사중이었던 서클카페 옥상이ㅣ 펜스를 설치하기 위해서 옥상 그늘에 앉아서 용접된 구조물에 경첩을 달기위해서 드릴로 나사를 구멍을 뚤어서 고정시키는 일을 오늘은 하루종일 하고있다..
처음에는 힘들더니..나름 요령이 생기니...4시간만에 마무리를 할수 있었다...

요즘 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닥치는대로 일을 하며 지내고있다..
지금같은 시국에 하루라도 일을 할수 있다는 사실에...힘들어도 좋으니..일이라도 자주 있으면 좋겠다..
주위를 둘러봐도 문닫는 가게들도 많아지는 이시국에 일을 하루라도 할수있다는것에 감사히 생각하며...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 일을 할수 있게 되면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을 더 사줄수가 있게 되고...아프신 어머니와 내동생의 병원비에 보탬이 될수 있으니까...
그냥 어떻게든 살아나가고 있다..
산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살아갈수있게 지켜줘야하니까...
내 가족을 위해서...힘내자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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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25일...
어머니가 쓰러지면서 경희의료원 응급실로 가셔서,
뇌농양 판정을 받고..응급수술..그리고 한달동안 병원생활...

수술후..오른손과 오른발 부분마비가 오신 어머니..
병원에서는 가족이 집적 간병을 하는것이 좋다고해서... 아침에는 아이들을 챙기고..
병원에와서 어머니 대소변을 받아내고...목욕을 시켜드리고 바람도 쐬게 해드리고..재활치료를 받고...늦은시간 9시에서 10시가 될때쯤 동생이 병원으로 오면 교대후..집으로 가서..아이들을 챙기고...휴식..
아이들이 어머니병문안을 오는게..아이들에게는 바깥출입을 할수 있는시간..

병원 생활을 한달넘게 하다가
퇴원을 하신후..장폐색증으로 다시 재입원을 하시고 검사와 항생제 치료...
어머니가 집에 오신후 코로나 발병으로 인해서..
어머니도 집밖에 못나가시고..
아이들도 방학이 끝나고도 집안에만 있어야했던..

코로나로 인해서 막내의 유치원 졸업식도 못가고..
졸업식을 하고있는 민원이의 사진으로 봐야했던..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니...
식비는 늘어나고..
아이들이 크기 시작하니..
신발도 안맞아서 신발도 새로 사줘야했고..
먹고싶은건 많아진 아이들..
아빠가 되서..맛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못사주는 내마음..
계속된 어머니의 수술과 치료비..입원비..생활비..
친구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돈과 카드를 융통해서 겨우 병원비와 생활비를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서 퀵서비스 일거리는 바닥을 치고
애터미는 센터출근도 안되고..모임도 못가지고..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서 고객분들도 못찾아뵈니..
수당을 타는것도 어려워지고..빚은 갚아나가고..

어떻게든 생활을 해나가야하니...친구에게 부탁해서 친구가 인테리어공사를 받아서..그현장에 인부로 옥상방수 면갈이로 일당을 나가고...

수성페인트로 페인트칠을 하고..
덧칠을 하고..덧칠을 하고..구멍이 송송 나있는곳을 깨끗하게 마감을 하고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기위해서..아빠로서 해야할일을 하고있다..
아프신어머니..코로나로 인해서..학교개학이 연기가 되고...연기가 되고..
중3부터 온라인개학..

컴퓨터에 카메라가 설치가 안되어있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공부를 해나가는 민성이..
아빠가 없을때는 어머니와 아이들을 책임지는 큰아들 민성이..고맙고도 미안한 마음뿐이다.

구청에서 코로나 재난지원금이 들어와서 아이들과 4달만에 어머니와 아이들과 함께 집앞 육백더육백에 와서 푸짐하게? 고기를 먹고 집으로 들어갔다..고기값만 26만원..ㅎ

며칠전 어머니의 67번째 생신..
재난지원금으로 나온 카드로
케익을 사오고..
어머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은성보쌈에서..포장을 해와서..저녁밥을 보쌈으로 밥을 먹고..
그리고 촛불을 불고 케익을 자르고..

오늘은 민지가 줄줄이소세지와 식빵으로
소빵소빵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나무젓가락으로 푸짐하게 만들어주고...

내일이 되면 아이들이 전부 개학과 입학을 하는날인데...막내는 입학을 어떻게 하게되는지..
내일 당장 학교에도 가봐야하고..
오전에는 아이들이 e학습터에 잘들어가서 수업을 하는지 지켜봐줘야하고...
매일매일이 전쟁을 치르는 느낌이네..
점점 힘들어지는 주머니사정...
어떻게든 이상황을 이겨나가야하는데..
쉽지가 않네..
막막하고 쉽지가 않네..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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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뇌농양으로 입원후 수술하신지..오늘로 37일이 되는날...
1월1일 아침..눈이 내리는 아침거리를 오토바이로 운전해서 병원으로 향하는 아침시간

아침에 눈을 뜨니..
내가 자는 작은방에 아이들 5명중...4명이 내방에 들어와서 자고있는 뜻밖의 상황..
아침부터 웃음이 나왔다..ㅎ

왼쪽부터 민원이 민성이 민우 민지..민재만 없네..ㅎ
아침부터 아빠 기운내라고 이렇게 들어와있나?

병원에 있는동안 머리를 안깍았더니...조금은 길러진 머리..뭔가 어색하네..ㅎ

올해 막내 민원이의 취학통지서..
예비소집일이 1월8일인데....어머니가 입원하신후 아침6시에 일어나서 아이들 밥과 반찬을 챙겨주고 아침10시에 병원으로 와서 동생과 교대후 저녁10시까지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 간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병원에 있어야해서 할수없이....
큰아이 민성이가 아빠대신 학교에 막내동생을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특히 막내민원이가 할머니를 애타게 찾아서 "타다"를 불러서 집앞에서 아이들을 픽업하여 경희의료원 정문앞까지 오게해서 마중을 나가 아이들을 병실로 데리고 왔더니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ㅎㅎ

어머니도 아이들이 보고싶어서..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아이들을 만나고 병원앞 파스타가게에 가서 어머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파스타를 시켜서 외식을 시킨날...

하루가 다르게 기운을 차리고 계시는 어머니..
컨디션에 따라서 걸음을 걸으시기도...컨디션이 안좋으신 날에는 자리에만 있으시는...
뇌농양 수술후 수술후유증이 생기셨지만..
살아계심에 감사함에 기도드리며...
머리속에 남아있는 뇌농양은 항생제로 말려서 없애는 과정..최소 8주에서 12주는 입원하셔서 세균집을 없애야한다..

현재 오른손,오른발이 마비가 오셔서..
아침8시50분부터 11시50분까지 재활치료로 걷기운동 자전거패달운동 전기치료 열치료를 받으시고 점심식사를 하시고 잠시 쉬시다가 3시50분에 일상생활에서 오른손을 사용하실수 있게 작업치료실에서 숟가락,젓가락 연습을 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사서 어머니께 드리니 정말 좋아하신다..

12월이 지나가기전에 하루 시간을 내어서 아침시간을 동생에게 부탁하고 아이들엄마가 있는 용미리 자연장에 가서...어머니가 병원에 계셔서 올해는 차례를 못지낼것 같다고...미안하다고...
아이들 잘 키울수있게 도와달라고...
정말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나누며..보고싶다 이야기하며....

아이들엄마에게 인사를 하러왔는데...
내앞에 고양이와 까치 3마리가 눈앞에서 보이는 모습이 신기하게 생각이 되었다

오늘도 항생제를 맞으시고 자리에 누워서 낮잠을 청하시는 어머니....
앞으로 남은기간..적어도 45일..
그시간동안 오른손과 오른발의 재활치료가 잘되시어..집으로 퇴원해서 가시는날...
두발로 힘차게 걸어서 집으로 가실수 있기를 기도한다...

2020년 새해
눈부시게 떠오르는 아침 햇님처럼 반짝반짝 빛이나는 새해가 되시기를 두손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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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후 만4년이 되어가는..요즘..
평소 몸이 아프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아내가 숨을 거두었던..경희의료원 응급실로 119구급차를 타고..달려왔다..

MRI를 찍고..아침까지 결과를 기다리다가..판독결과..어머니 머리속에 뇌농양 판정을 받고...세균이 너무 많아서..수술을 안받으시면 치사율 40프로..바로..의사선생님과 상담후..바로 수술동의서에 싸인..
싸인후...7시간만에 응급수술을 받으신 어머니...

뇌수술이 끝나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회복에 더욱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계속 이야기를 건네며 어머니가 기분좋게 마음을 편히 할수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배액관으로 수술후 남은 세균을 배출....

이렇게 밝게 웃고 계시지만..
뇌손상 후유증일지..
인지능력 저하...
오른손과 오른발의 마비증상..
현실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
그래도..내가 큰아들이기에 감당해야하는 어머니의 간병과 아이들 양육..그리고..병원비 구하기..
처음에는 답이없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답을 찾으려한다..

주일...아이들이 할머니를 보고싶어해서..
집앞으로 타다를 불러서..아이들 5명을 태워서 경희의료원으로 오게 한후...
어머니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햄버거와 감자튀김..그리고 아이들은 콜라..신나게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이들

집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니..
막내 민원이가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후 할머니 손으로 키워져서..엄마같은 존재가 되다보니...할머니가 같이 집에 안간다고..
눈물을 흘리며 타다를 경희의료원 입구에서 타고 가는 모습에...어머니도 눈물을 흘리시는데..마음이 안쓰러웠다...

어머니가 혼자 밥을 드시면 입맛을 없어하셔서...옆에서 컵라면을 밥으로 먹으며..어머니랑 이야기를 나누며...불편하신 오른손때문에..왼손으로 식사를 하셔서..반찬을 하나하나 올려드리고...같이 밥을 먹고...

의료보호 혜택을 받아도 병원비가 5일만에 300만원이 넘게 나온 수술비...
거의 병원비를 폭탄맞은 기분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어머니가 의료실비보험이 들어있다고...긴급의료비지원대상이 아니라고 도움을 못받게 되었다...
아무리 의료실비보험이 있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목돈이 있어야 병원비를 내고 청구하고 영업일 3일이내 90프로 지급을 받아서 다음 병원비를 낼수가 있는것인데...답답하기만 하다..

왜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것인지...
병원에서는 최소 8주동안 병원에 입원하셔서 항생제를 맞으시고...
머리속에 남아있는 세균을 항생제로 말려죽이고 퇴원을 하셔야 한다고 하셔서..퇴원이 언제가 될지..항생제 비용이 비싸서 금방 오르는 병원비...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할지..머리가 아프고 답답하다

오늘로 병원에 입원하신지...11일째...
병원비는 340만원이 넘어가고...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하여...일부분만 부분납부를 하고...다음주에 보험회사에 청구를 해서..병원비를 돌려야 하는상황..

오늘...
어머니가 머리 실밥을 풀고..
처음으로 머리를 감겨드리고..
수술때문에 머리를 삭발하셨는데...듬성듬성 머리카락이 길게 나와있는 부분이 거슬려서...집에 있는 바리깡으로 머리를 다듬어 드리는 시간..
어머니는 오랜만에 시원하게 씻었다고 기분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기분이 좋다
오후 9시에서 10시가 되면 동생이 나와 맞교대를 하기위해 병원으로 오면..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나..
집..병원
집..병원...
두달동안은 아무런 일도 못하고 병원에서 어머니 간병만 해야하는 지금의 현실...
아이들 밥반찬과 공과금도 내야하는데...
솔직히 버겁기는 하다...
어떻게든 이겨나갈수 있다생각하며..오늘도 힘을 내어본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감자라면으로..오늘은 저녁밥에 같이 먹었던 시간...감자라면이 컵라면도 맛있다고 좋아하시는 어머니..
돈많이 벌게되면..맛있는거 많이 사드릴께요...아프시기전에 모습으로..몸이 다 나아지셔서..퇴원하실수 있으시길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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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새벽4시가 넘은시간..
어머니가 집에서 화장실을 가시다가 힘없이 쓰러지셔서 일어나지를 못하셔서..급하게 119에 신고를 해서 구급차를 요청..경희의료원 응급실로 내동생이 어머니와 함께 달려갔다..

난 아침일찍 아이들을 깨우고 넷째민우와  다섯째민원이를 세수를 시키고..
밥을 챙겨먹이고..
중학교,초등학교를 보내고..
막내유치원버스를 태워보내고..
오토바이를 타고 응급실로 와서..
각종검사와 CT촬영을 한후..응급실에 누워계신 모습을 보니..가슴이 아팠다..

10시간을 응급실에서 대기하다가..병실을 배정받고...병실로 어머니를 옮겨드린후
의사선생님께서 검사결과를 들어보니.. 뇌농양이라고 하시며...
증상이 심하시다고..
바로 MRI검사를 해봐야겠다고...
MRI검사를 다하신후 아침까지 기다려야해서..
저녁에 병원으로온 동생과 교대를 하고..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25일이 막내 민원이 생일이어서 미역국을 끓여주고 생일케익을 해주고..

집안일을 하고 난뒤..아침에 어머니한테 가져다드릴 물품을 준비하고...
아이들과 함께 잠을 청했다..

아침에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난뒤..
막내유치원에서 생일잔치 한다고..
민원이 케익을 준비해서 유치원에 보내고...병원으로..

병원에 도착하니..병실에서 급하게 의사선생님이 나를 호출하셔서..곧바로 의사선생님을 찾아뵈니..
검사결과를 보여주시며
뇌농양과 폐에 고름이 발견되었다고 당장 수술하셔야하신다고...안그러면 치사율이 40프로라고 하시는 말씀에..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다..당장 수술들어가셔야 희망이 있다고..
바로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수술대기를 하고 있다가 저녁6시에 수술실이 비워져서 응급수술..

3시간이 좀 넘는시간동안..
수술이 진행이 되었고..긴장된 시간이 지나가고..간절히 기도하고..간절히 기도하고..
수술을 마치고 나오신 어머니..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이 잘되었다고..말씀을 해주시는데...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만 반복했다..

수술을 마치신 어머니가 집중치료실로 옮겨지시고..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좋다고 하셔서..아침부터 어머니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아이들 이야기들...
오른쪽 손과 발이 수술후 못움직이실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조금씩 움직이시게된 오른손과 오른발..
24시간이 지나고..경과가 좋다고 하시며..

일반병실로 옮겨도 되겠다고 말씀해주시는 의사선생님..머리에 자리잡고 있던 배액관을 제거하고..

일반병실로 옮기신후 이제는 앉아있으셔도 된다는 말씀에 오늘부터 이렇게 자리에 앉으셔서 오른속 움직이시는 연습을 시작하시는 어머니..

오늘부터 시작되는 6주에서 8주동안 항생제치료기간...
이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집안일과 병간호를 해야하는..
시간이 나는대로 병원비도 마련해야하는..시간이 허락되는대로 돈을 벌수있게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동안에 하나님께서 어머니께 힘을 주셔서 조금만 더 원할하게 움직이실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기도드립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기도합니다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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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민성이의 생일과
둘째 민재는 중학생으로 입학..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내 이쁜 자식들..
사랑한다..


WRITTEN BY
김길주
2016년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2019년 아이콘택트 출연자 김길주입니다. 지금은 싱글대디가 되어 5남매에게 멋진아빠로 살아가려하고 그기록을 이곳에 남기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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