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엄마 현순이의 추모목에 이름표만 해주었던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었는데...
나무울타리와 예쁜돌이 도착해서 오늘 아침일찍 유일추모공원에 왔다.

내 오토바이에 한가득 싣고 와서..
먼저 애기엄마 현순이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나무 밑에 옮겨놓고 캔커피를 한잔 마시다가 유일추모공원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알고보니 인간극장 애청자...나를 알아보시는데...살이 빠져서 물어볼까 말까..하셨다고 하시면서 인사를 하시더라..
아이들 생각해서 기운내고 열심히 살라고...
혹시라도 사장님이 유일추모공원 일로 도움줄수 있는것이 있으시면 도움을 주시겠다고..참 고마우신분 같다...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커피를 다 마시고...3시간에 걸쳐서 나무밑에 삽으로 자리를 잡고 나무울타리치고...울타리자리 고정하고..

이쁘게 돌장식을 해주고...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가져온 이쁜 소라껍데기를
이름표 밑에 장식을 해주고...
나무 잘자라고 영양제랑 물을 듬뿍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따라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왜 이렇게 허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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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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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찍은 사진

사랑스런 민재랑 애기엄마랑 찍은 사진

애기엄마랑 민성이와 민재랑 함께 어린이대공원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

민성이 민재 어렸을때 외출하기전 찍은 사진

민재 어렸을때 보건소에 예방접종 맞으러 가서 찍은 사진

어린이날 장난감 선물을 해주었더니 좋아하던 민재의 사진...

민성이랑 한강고수부지에서 찍은 사진..

민재의 이쁜짓..

한강고수부지에서 애기엄마랑 민재랑...

민성이랑 민재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쁜짓하던 모습...

민성이 두살때...

민성이 어렸을때 가평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있던 모습.

가평에서 애기엄마랑 민재랑..

집에서 민성이랑 민재랑..

민재의 이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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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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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엄마 현순과 과거 결혼식전 웨딩드레스 입어보며 찍은사진

애기엄마랑 둘이 외출하기전 화장이 잘되어서 찍었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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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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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 어렸을때 집에서 외출하기전 사진...

민성이랑 니가다공항에서 찍은사진...

애기엄마 현순이와 민성이와 찜질방에서 찍은사진

민성이랑 밖에 나가서 찍은 사진..

집에서 민성이랑 찍은 사진..

민재 돌잔치때 찍은 사진...

민성이 3살때 여름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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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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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엄마랑 일본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
애기엄마랑 11년전 찍었던 결혼식사진

니가다 축제에서 애기엄마랑 함께...
애기엄마랑 나랑 백일이 지났던 민성이랑 함께..

옥수동 집에서 둘이서 오붓하게 찍은 사진...

일본 니가다 해변가에서 찍었던 사진

작년 12월에 애기엄마랑 찍었던 사진...

보고싶지만...이제는 볼수없고...마음으로만 만날수 있는 내 반쪽...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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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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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진행형...밤이면 찾아오는 계속된 저녁의 잠못이루고..새벽이 되어야 잠을 잘수 있게 된다..아직까지는 밖에 나가서 버스를 탈수없고 오토바이를 타고 일을 하여도...3시간을 넘게는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편의점 의자에 앉아 멍하니 하늘을 바라만 보게된다.그래서 독한 마음으로 시작한  식단조절과 하루 2시간에서3시간 운동으로 체중이 빠지고 있다.

현재 인간극장을 촬영할때와 비교를 한다면..10키로를 감량한 상태...
앞으로 10월까지 65키로까지 감량을 해볼 생각이다.아이들과 나를 위해...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며...내마음의 안정된 마음가짐을 위해 노력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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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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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motion.com/embed/video/kHbeux5SJnU9XmftbTv?info=0

동영상닷컴..
KBS방송국에서 우리부부가 찍은 사랑해,이말밖엔 방송을 애기엄마가 고인이 되었다고 방송중단을 해서...오늘까지 방송을 못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에서 볼수 있게 되었다.그동안 애기엄마 목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었었는데...오늘에서야 보게 되니...기분이 새롭네..

사랑해,이말밖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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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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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이의 49제...이제는 정말 이승에서의 마지막날...장모님이 정성스레 차려오신 음식으로...장인어른 장모님 처남 처이모님 나 민성이 내동생 동주...이렇게 제사를 드리고...

유일추모공원에서 마련해준 애기엄마 이름으로 된 나무...앞으로 정성껏 가꾸어야지...

아이들이 알아보기 싶게 큰나무 밑에 있는 나무로 결정을 하고 '양현순'이름을 달아주었다

49제에 맞추어서 준비한 미니앨범...현순이에게 장식을 해주고...

현순이에게 시간날때마다 들리겠다고 인사를 하고...집으로 내동생과 내아들과 함께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옮기고 있다...지금도 살아있는것 같으면서 내옆에 없는...밤마다 그리움에 사무쳐 몸부림 치는 내가 모자라 보인다...이제는 아이들을 위해서 내몸부터 관리를 해야한다...현순아 나 잘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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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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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처음으로 항상 애기엄마가 차려주던 생일밥상을...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미역국으로 아이들과 같이 앉아서 생일 아침상을  먹었다.

밥을 먹고...오늘은 주일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다니는 금호성결교회에 가서 애기엄마를 생각하며 기도를 드리고...

아이들과 유초등부예배와 유아유치부예배와 주일예배를 보고..

오후 2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쉬고 있다가...오후6시가 조금 넘은시간..막내 민원이는 잠이 들어있어서...어머니와 내동생 동주와 아이들과 저녁밥을 먹고...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케익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일축하를 받고...케익한조각을 먹고..

1층으로 내려왔다.현순이와 가정을 꾸리고 처음으로 현순이가 없이 생일을 축하받아보는것은 아이들과 어머니에게 말은 못하지만...슬픈마음이 앞선다..어색하다...

지금도 내방에서는 네자취가 네흔적이 한가득인데...아직도 공허하고 허전하고 어색하고...말로 표현을 못할 감정이 가슴에 남아있다...하늘나라에서 내생일 축하해주고 있는것 맞지?나 앞으로도 잘할수 있지?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주에 검사받고 치료받고...운동하고...그다음 일을 할수 있게 되면 전에 처럼 용기있게 나갈수 있게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줘..현순아 그립고..보고싶다...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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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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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민성이,민재,민지를 오토바이로 학교를 등교시켜주고...민우 유치원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은 나랑 같이 찰칵^^

보건분소에 제출할 서류때문에 금호동1가동주민센터에 들려서 무인민원발급창구에서 등본과 증명서를 발급받아서...성동구보건분소 정신건강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하고 서류를 제출하고...

영자누님 사무실에 가서 누나가 형님 병원에 가서 식사를 챙겨주는동안 사무실을 봐주고..영자누나가 사무실로 돌아오셔서 빵으로 점심밥을 해결하고 민원이가 좋아하는 빵을 챙겨주셔서 집에 가서 민원이에게 빵을 주니...

환하게 웃으며...성큼성큼 달려와...

애교를 부리며..빵을 맛있게 먹기에 이뻐보여서..사진으로 찰칵^^

그리고 내가 오토바이수리를 하는 신당동 AM모터스 사장인 형님의 어머니께서도 현순이와 같은 유일추모공원에 계시다고...오늘은 형님이랑 같이 가자고 하셔서 같이 현순이에게 달려갔다.
그런데...장모님이 언제 다녀가셨는지...민지사진이 현순이에게 선물되어 있었다...나만 생각하며..아이들만 생각하던 내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장인어른께 연락을 드리고 장모님께 연락을 드리고...하나밖에 없는 처남에게 연락을 하고...갖은 상념에 젖어있다가...우선 현순이에게 주려고 준비해온 현순이가 좋아하던 초코렛 다른것으로 바꿔서 선물해주고...나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식목일에 오겠다고 49제에 오겠다고...나 너 보고싶지만...아이들을 위해서 빨리 몸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현순이에게 이야기를 하고..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오기전...편의점의자에 앉아서 커피한잔을 마시며...생각을 정리하고...어머니가 시장봐오라고 하신 반찬꺼리 금남시장에서 사서..집으로 돌아간다...아이들을 보기위해...
현순아 나 잘하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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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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