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별후 우울증진단을 받고..
4년전부터 우울증을 약을 먹으며..힘을 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하루에 20알에서 25알을 먹을정도로 심각했던 우울증증세..
대인기피증..
자존감의 낮아짐..
불안감,초조함..
감정의 급변화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를..
인간극장이 끝나자마자..
아이들 엄마가 소천하고..
장례를 치르는동안 뭔정신으로 있었는지 몰랐었다.

KBS방송국에서는 장례식장에 화환을 보내고 홈페이지에 부고사실만 남긴후...
내가 출연한 인간극장 방송을 내려버렸다..

인간극장다시보기나 재방송에서 조차도 방송중지를 시키고...방송중지한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하고 인간극장측에서도 우리가족에 대한 정보를 출연자와 상의도 없이 비공개로 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어제에서야 알게된 사실은 모바일 유투브 KBS라이프라는 곳에서는 짤막으로 4년동안 짧게 편집된 방송이 나가고 있었다는사실을 알게됐다.

인간극장을 시청하시는 분들중에 거의 대부분이 연세가 드신분들이 시청을 하시는데..

유가족을 생각해주는것이라면 아이엄마가 소천한 사실에 대해서 인간극장 다른 프로그램이 나갈때 자막으로 내보내줬다면

1년을 넘게 주변사람들이나 우리가족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나나 어머니나 아이들을 붙잡고 애기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지는 않았을꺼라 생각이 든다..

나는 나대로...아이들은 아이들대로...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사람들을 피해서 집에만 숨어만 있어야했던 진실..아이들도 정신과치료및 상담을 1년 가까이 받아왔던 시간..

싱글대디와5남매라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슬픔과 아픔을 지워주기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노력했다..

작년 이맘때 찍은 아이들의 사진..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당시 아이엄마가 소천한후..

그 일년은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생각이 안들정도로 안갔다..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내몸안에 순식간에 담석이 생겨서 수술을 받고..아이들 뒷바라지하며 지내고..

인간극장 방송후
출연자의 동의없는 방송중지..
아이들엄마의 장례를 치른후...

집밖에만 나가면..
시장에 나가면..
어디를 가든지..
어머니와 내게..아이들에게...
애기엄마의 안부를 정말 수시로 물어보셔서...

우리가족은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집밖에 잘 안나가고 못나가는 상황이 되었다...

인간극장에 출연을 했던 이유가...

아이들엄마가 희귀위암이라서 신약이라도 처방을 받을수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에 출연을 했던건데...

이렇게 상처만 남을것이었다면 차라리 인간극장을 찍지말았을것을 하고 후회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방송국에서는 시청률만 나오면 그만이겠지만...
출연하는 사람들은 자기자신들의 사실모습과 모든것들이 까발려지는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나간것은...
한줄기 희망이라도 잡고 싶어서 나간것인데...

그당시 kbs국장이라는 사람은 자기마음대로 방송을 내리고 정보차단 시키고...
방송국에 따지는 전화를 하면..

그당시 촬영을 맡았던 제3비젼이라는 곳으로 전화를 돌리고 책임회피만 했었다...

내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온갖 유언비어를 퍼트리고...차라리 유언비어대로 후원이라는것을 듬뿍 받았으면 억울하지도 않겠다...

어떤 아이들엄마 카페와 홈페이지에서는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악성글을 남겨놔서 그당시 경찰서에 신고까지 한적도 있었을 정도다.

남의 속도 정말 모르면서...사람들은
내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기만 하다..

그일로 인해서 우리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었고...

인간극장을 본 많은분들은 나와 가족들과 아이들을 볼때마다 "엄마는 괜찮으시니?" "엄마는 좋아지셨니?" "애기엄마는 잘 있어요?" "애기엄마 아직도 병원에 있어요?"등등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고 하시더라..

애기엄마의 죽음에 장례를 치르고..며칠 되지도 충격을 받은생태에서 상태에서 나와 아이들은 엄마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수백번 반복해서 이야기를 해야만했었다.

나는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것이 겁이나서 대인기피증 정신과치료를 받기 시작했었다.
아이들은 친구들이나 모르는 사람들이 "쟤네 엄마 죽었데...""엄마없는 아이들이라고.."수근거리고..첫째와 둘째 셋째는 그정도가 심각해져서 우울감과 자존감하락,분노조절이 안되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여서 전문기관을 통해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까지 받으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그렇게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렇게 시달리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1년이 지날쯤에 EBS방송국에서 근황을 알리는 프로그램에 출연의사가 있냐는 전화가 왔었고 그 이야기에 잘 됐다 싶어서...출연을 하기로 했다..

제발 나와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그방송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지 않길 원해서 EBS교육방송 "부모,위대한엄마"라는 프로그램에 싱글대디와5남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촬영을 하였다.

우리가족 이렇게 살고 있으니..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아이들엄마 소식을 물어보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어떤분들은 돈독이 올라서 방송에 나갔냐며 비아냥을 하셨는데...인간극장은 후원을 하는 방송이지만 그 방송은 교육방송이지..후원방송이 아닌데...또 한번 힘들게 만드시더라..

그후 교육방송이라서 어르신들이나 학부모님들이 많이 보셨는지..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소식을 물어보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며 내자신에게 위로를 했다..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서
어머니께서 기저질환자라서 외출을 못하시고 병원만 다녀오셔야하고 부축을 해드리고 다녀야해서..시간이 너무 없었다..
퀵서비스일도 일감이 확줄어 들었고..
애터미 일도 대면을 하는 일이다보니...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전전긍긍하던차에 보광동에서 인테리어와 컴퓨터가게를 하는 친구에게 목수일과 페인트일을 배우게 되었다..

내입장에서 당장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들어가는 병원비와 생활비가 있어야하기에...다만 얼마라도 벌어야하기에 선택했다...

친구에게 일을 배우면서 보광동에 위치한 "한상궁족발보쌈"에 잘아는 동생이 사장님인데..가게 내부 주방 추가시설을 설치하고 보수한는것을 며칠동안 도와줬더니...

동생이 아이들과 어머니가 푸짐하게 드시라고 족발과 보쌈과 막국수를 포장해줘서 맛있게 식구들이 먹을수 있었고..동생가게에서 판매하는 "불족발"이 맛있다고 나중에 한번 다시 사오라고 어머니와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길래 웃기까지 했네..맛있으면 된거지하고..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게...인간극장 방송을 찍고 방송나간게...
벌써 4년 4개월이 넘어가네...

생각해보면 2015년부터...
나에게는 왜 사건사고가 계속 생기는지 모르겠다..

2015년 아내의 난치성 희귀위암 선고..
2016년 2월 사랑하는 아내의 소천..
2016년 8월 막내외삼촌으로 알고있던 이복형제의 방화자살시도..
그사고로 돈도 많은 외가식구인 어머니 식구들은 나몰라라하고..결국엔 내가 혼자 짊어져야했던 병원비해결..장례식해결..
분하고 억울했다..아무리 외조카이지만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우울증이 극심해져..분노조절이 안될정도로..심각하기도 했었다..

아이들 생각해서 이러면 안된다...
아이들 생각해서 이러면 안된다...
몇번이나 되뇌였었고..참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2017년 1월에서 2월사이 아내의 유언중에 하나였던...우리집 넷째아들 민우의 왼쪽발가락 지유협착증 수술..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에 수술을 해줘야 아이들에게 외면을 안받기에..수술을 해줬는데...이쁘게 잘 수술되었다..


지금은 5발가락이 자리를 잘잡아서 씩씩하게 지내고 어느덧 초등학교 3학년..

2018년 어머니의 신우신염으로 두차례의 경희의료원 응급실행..

2019년 친동생의 목디스크수술..

2019년 11월에서 2020년 1월까지 어머니의 뇌농양판정 응급수술..
두달이 넘게 병원에서 간병만 해야했던 시간..

지금도 후유증으로 오른손,오른발이 거동이 불편하시다..

2019년 친동생 목디스크 재발..

2020년 어머니의 당뇨합병증으로 한쪽눈은 실명이 되어있으신데..다른쪽 눈마저..안좋아지셔서
7월17일에 눈검사를 하신후에 8월 중순경에 녹내장수술 예약..

2020년 가을 친동생의 목디스크 재수술예정..
지금현재도 다리에 감각이 상실되는 상황..
엎친데 덮친다고..친동생의 당뇨진단..

어떻게든 정신붙잡고 살아가려 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닥치는걸까??

오늘은 약수역에 위치한 맑은마음의원에 진료및 약처방을 받으러 가는날...

그동안의 일들도 있고..코로나로 인해서 완전히 바뀌어버린 삶..마음의 짐은 무거워지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복용하던 약들을 줄이고 줄여서 아침에 한알, 저녁 취침전 4알로 줄여나가던 복용약이...

또다시 아침에 한알, 점심에 한알, 필요시 한알, 취침시 4알로..약의 숫자가 늘어나 버렸다..

의사선생님은 쉬어야한다고...
마음에 짐 좀 내려놓아야 한다고 번아웃이라까지 이야기 하시는데..

현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든데..
버티는것도 힘이 드는데...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어디든지 가서 휴식을 취하라는 말씀을 하신다..

내가 나도 모르게 지은죄가 많은것인가..
왜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것인가...생각이 든다..

그저 내가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게 꿈인데...

항상 밝게 웃으며 살아갈수는 없는걸까?
왜 내가 모든것을 끌어안고...
어머니와 동생과 아이들 모두를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는걸까?

혼자 나를 포함해서...
8명의 생활과 교육과 생계와 병원비 모두를 감당해야하는...
가뜩이나 무서운 돈이라는것이... 모이는것보다..해마다 마이너스가 되고있는 현실..

나홀로 책임지고 감당해야하는..
갑갑함...
답답함..
버겁기만하다...
솔직히 힘들고 버겁다..
어떻게 버티며 살아가야 하는것일까...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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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뇌농양으로 입원후 수술하신지..오늘로 37일이 되는날...
1월1일 아침..눈이 내리는 아침거리를 오토바이로 운전해서 병원으로 향하는 아침시간

아침에 눈을 뜨니..
내가 자는 작은방에 아이들 5명중...4명이 내방에 들어와서 자고있는 뜻밖의 상황..
아침부터 웃음이 나왔다..ㅎ

왼쪽부터 민원이 민성이 민우 민지..민재만 없네..ㅎ
아침부터 아빠 기운내라고 이렇게 들어와있나?

병원에 있는동안 머리를 안깍았더니...조금은 길러진 머리..뭔가 어색하네..ㅎ

올해 막내 민원이의 취학통지서..
예비소집일이 1월8일인데....어머니가 입원하신후 아침6시에 일어나서 아이들 밥과 반찬을 챙겨주고 아침10시에 병원으로 와서 동생과 교대후 저녁10시까지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 간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병원에 있어야해서 할수없이....
큰아이 민성이가 아빠대신 학교에 막내동생을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특히 막내민원이가 할머니를 애타게 찾아서 "타다"를 불러서 집앞에서 아이들을 픽업하여 경희의료원 정문앞까지 오게해서 마중을 나가 아이들을 병실로 데리고 왔더니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ㅎㅎ

어머니도 아이들이 보고싶어서..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아이들을 만나고 병원앞 파스타가게에 가서 어머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파스타를 시켜서 외식을 시킨날...

하루가 다르게 기운을 차리고 계시는 어머니..
컨디션에 따라서 걸음을 걸으시기도...컨디션이 안좋으신 날에는 자리에만 있으시는...
뇌농양 수술후 수술후유증이 생기셨지만..
살아계심에 감사함에 기도드리며...
머리속에 남아있는 뇌농양은 항생제로 말려서 없애는 과정..최소 8주에서 12주는 입원하셔서 세균집을 없애야한다..

현재 오른손,오른발이 마비가 오셔서..
아침8시50분부터 11시50분까지 재활치료로 걷기운동 자전거패달운동 전기치료 열치료를 받으시고 점심식사를 하시고 잠시 쉬시다가 3시50분에 일상생활에서 오른손을 사용하실수 있게 작업치료실에서 숟가락,젓가락 연습을 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사서 어머니께 드리니 정말 좋아하신다..

12월이 지나가기전에 하루 시간을 내어서 아침시간을 동생에게 부탁하고 아이들엄마가 있는 용미리 자연장에 가서...어머니가 병원에 계셔서 올해는 차례를 못지낼것 같다고...미안하다고...
아이들 잘 키울수있게 도와달라고...
정말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나누며..보고싶다 이야기하며....

아이들엄마에게 인사를 하러왔는데...
내앞에 고양이와 까치 3마리가 눈앞에서 보이는 모습이 신기하게 생각이 되었다

오늘도 항생제를 맞으시고 자리에 누워서 낮잠을 청하시는 어머니....
앞으로 남은기간..적어도 45일..
그시간동안 오른손과 오른발의 재활치료가 잘되시어..집으로 퇴원해서 가시는날...
두발로 힘차게 걸어서 집으로 가실수 있기를 기도한다...

2020년 새해
눈부시게 떠오르는 아침 햇님처럼 반짝반짝 빛이나는 새해가 되시기를 두손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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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후 만4년이 되어가는..요즘..
평소 몸이 아프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아내가 숨을 거두었던..경희의료원 응급실로 119구급차를 타고..달려왔다..

MRI를 찍고..아침까지 결과를 기다리다가..판독결과..어머니 머리속에 뇌농양 판정을 받고...세균이 너무 많아서..수술을 안받으시면 치사율 40프로..바로..의사선생님과 상담후..바로 수술동의서에 싸인..
싸인후...7시간만에 응급수술을 받으신 어머니...

뇌수술이 끝나고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회복에 더욱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계속 이야기를 건네며 어머니가 기분좋게 마음을 편히 할수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배액관으로 수술후 남은 세균을 배출....

이렇게 밝게 웃고 계시지만..
뇌손상 후유증일지..
인지능력 저하...
오른손과 오른발의 마비증상..
현실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일...
그래도..내가 큰아들이기에 감당해야하는 어머니의 간병과 아이들 양육..그리고..병원비 구하기..
처음에는 답이없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답을 찾으려한다..

주일...아이들이 할머니를 보고싶어해서..
집앞으로 타다를 불러서..아이들 5명을 태워서 경희의료원으로 오게 한후...
어머니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햄버거와 감자튀김..그리고 아이들은 콜라..신나게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이들

집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니..
막내 민원이가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후 할머니 손으로 키워져서..엄마같은 존재가 되다보니...할머니가 같이 집에 안간다고..
눈물을 흘리며 타다를 경희의료원 입구에서 타고 가는 모습에...어머니도 눈물을 흘리시는데..마음이 안쓰러웠다...

어머니가 혼자 밥을 드시면 입맛을 없어하셔서...옆에서 컵라면을 밥으로 먹으며..어머니랑 이야기를 나누며...불편하신 오른손때문에..왼손으로 식사를 하셔서..반찬을 하나하나 올려드리고...같이 밥을 먹고...

의료보호 혜택을 받아도 병원비가 5일만에 300만원이 넘게 나온 수술비...
거의 병원비를 폭탄맞은 기분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어머니가 의료실비보험이 들어있다고...긴급의료비지원대상이 아니라고 도움을 못받게 되었다...
아무리 의료실비보험이 있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목돈이 있어야 병원비를 내고 청구하고 영업일 3일이내 90프로 지급을 받아서 다음 병원비를 낼수가 있는것인데...답답하기만 하다..

왜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것인지...
병원에서는 최소 8주동안 병원에 입원하셔서 항생제를 맞으시고...
머리속에 남아있는 세균을 항생제로 말려죽이고 퇴원을 하셔야 한다고 하셔서..퇴원이 언제가 될지..항생제 비용이 비싸서 금방 오르는 병원비...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할지..머리가 아프고 답답하다

오늘로 병원에 입원하신지...11일째...
병원비는 340만원이 넘어가고...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하여...일부분만 부분납부를 하고...다음주에 보험회사에 청구를 해서..병원비를 돌려야 하는상황..

오늘...
어머니가 머리 실밥을 풀고..
처음으로 머리를 감겨드리고..
수술때문에 머리를 삭발하셨는데...듬성듬성 머리카락이 길게 나와있는 부분이 거슬려서...집에 있는 바리깡으로 머리를 다듬어 드리는 시간..
어머니는 오랜만에 시원하게 씻었다고 기분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기분이 좋다
오후 9시에서 10시가 되면 동생이 나와 맞교대를 하기위해 병원으로 오면..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나..
집..병원
집..병원...
두달동안은 아무런 일도 못하고 병원에서 어머니 간병만 해야하는 지금의 현실...
아이들 밥반찬과 공과금도 내야하는데...
솔직히 버겁기는 하다...
어떻게든 이겨나갈수 있다생각하며..오늘도 힘을 내어본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감자라면으로..오늘은 저녁밥에 같이 먹었던 시간...감자라면이 컵라면도 맛있다고 좋아하시는 어머니..
돈많이 벌게되면..맛있는거 많이 사드릴께요...아프시기전에 모습으로..몸이 다 나아지셔서..퇴원하실수 있으시길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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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새벽4시가 넘은시간..
어머니가 집에서 화장실을 가시다가 힘없이 쓰러지셔서 일어나지를 못하셔서..급하게 119에 신고를 해서 구급차를 요청..경희의료원 응급실로 내동생이 어머니와 함께 달려갔다..

난 아침일찍 아이들을 깨우고 넷째민우와  다섯째민원이를 세수를 시키고..
밥을 챙겨먹이고..
중학교,초등학교를 보내고..
막내유치원버스를 태워보내고..
오토바이를 타고 응급실로 와서..
각종검사와 CT촬영을 한후..응급실에 누워계신 모습을 보니..가슴이 아팠다..

10시간을 응급실에서 대기하다가..병실을 배정받고...병실로 어머니를 옮겨드린후
의사선생님께서 검사결과를 들어보니.. 뇌농양이라고 하시며...
증상이 심하시다고..
바로 MRI검사를 해봐야겠다고...
MRI검사를 다하신후 아침까지 기다려야해서..
저녁에 병원으로온 동생과 교대를 하고..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25일이 막내 민원이 생일이어서 미역국을 끓여주고 생일케익을 해주고..

집안일을 하고 난뒤..아침에 어머니한테 가져다드릴 물품을 준비하고...
아이들과 함께 잠을 청했다..

아침에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난뒤..
막내유치원에서 생일잔치 한다고..
민원이 케익을 준비해서 유치원에 보내고...병원으로..

병원에 도착하니..병실에서 급하게 의사선생님이 나를 호출하셔서..곧바로 의사선생님을 찾아뵈니..
검사결과를 보여주시며
뇌농양과 폐에 고름이 발견되었다고 당장 수술하셔야하신다고...안그러면 치사율이 40프로라고 하시는 말씀에..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다..당장 수술들어가셔야 희망이 있다고..
바로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수술대기를 하고 있다가 저녁6시에 수술실이 비워져서 응급수술..

3시간이 좀 넘는시간동안..
수술이 진행이 되었고..긴장된 시간이 지나가고..간절히 기도하고..간절히 기도하고..
수술을 마치고 나오신 어머니..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이 잘되었다고..말씀을 해주시는데...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만 반복했다..

수술을 마치신 어머니가 집중치료실로 옮겨지시고..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좋다고 하셔서..아침부터 어머니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아이들 이야기들...
오른쪽 손과 발이 수술후 못움직이실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조금씩 움직이시게된 오른손과 오른발..
24시간이 지나고..경과가 좋다고 하시며..

일반병실로 옮겨도 되겠다고 말씀해주시는 의사선생님..머리에 자리잡고 있던 배액관을 제거하고..

일반병실로 옮기신후 이제는 앉아있으셔도 된다는 말씀에 오늘부터 이렇게 자리에 앉으셔서 오른속 움직이시는 연습을 시작하시는 어머니..

오늘부터 시작되는 6주에서 8주동안 항생제치료기간...
이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집안일과 병간호를 해야하는..
시간이 나는대로 병원비도 마련해야하는..시간이 허락되는대로 돈을 벌수있게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동안에 하나님께서 어머니께 힘을 주셔서 조금만 더 원할하게 움직이실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기도드립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기도합니다

WRITTEN BY
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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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동안 많이 자랐다는것을..많이 느끼는 시간인것 같다..
아빠와 할머니를 도와서 엄마에게 드릴 차례음식 시장을 함께보고..차례음식을 준비를 하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는 큰아이 민성이,둘째 민재..
아빠랑 할머니랑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저녁늦게까지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준비하고...


전을 부치고 있는 뒤에 앉아서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입안에 넣어주며..준비하는 시간이 좋았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엄마차례상을 준비하고 절을 하고 막내도 엄마에게 술잔을 올리고...다같이 앉아서 밥을 먹던시간...이번 추석은 조금..편하게 지낼수가 있었던것 같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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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민성이의 생일과
둘째 민재는 중학생으로 입학..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내 이쁜 자식들..
사랑한다..


WRITTEN BY
김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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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제품이 필요하시거나 애터미회원에 가입하시고 싶은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연락주세요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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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항상 죄송한마음으로 살다가...KBS황금연못에 출연하게되여..

어머니께 마음의 편지를 내가 직접 쓴 글씨로 어머니께 선물해드렸다..

하루가 다르게 힘이 없어지시는 어머니께 내가 해드릴수 있는것은...어머니심부름과 함께 대화나누며 피곤함을 덜어드리는것..

어머니께 제 마음과 심경을 전해드리고자 신청한 사연에서..어머니께 감사편지를 전해드릴수 있는 기회가 와서...녹화방송을 촬영하고...일상으로 돌아와 있었는데...

며칠전부터 결석이 도는것 같다고 아프다고 하셔서..병원을 가시자고 누차 이야기를 하였건만...병원은 안가시고 진통제와 물만 드시는 모습에 일을 할수가 없어서 낮에 일찍 집으로 들어와서..어머니를 뵈니..결석이 빠진것 같다고 한결 편한 얼굴로 나랑 이야기도 나누고..저녁에 아이들 밥챙겨줄것 이야기도 하고..아이들 저녁밥 먹을때까지 괜찮으셨는데...
저녁9시가 지나서 어머니가 갑자기..온몸에 힘을 못주시고..열이 너무 크게 나고..벌벌 떠셔서...

아찔한 마음에 119구급대에 신고를 하고 경희의료원 응급실에 와서..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링거를 투여받고
CT촬영까지...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검사결과 요로감염증세와 콩팥주변이 안좋아지셨다고..항생제를 투여하고..

당뇨합병증이 의심되어..입원치료를 받으셔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이 발생을 했고..응급으로 입원조취하고 병실로 올라오셨다..

아직 담당선생님이 지정이 안되서..검사와 경과만 지켜보는...어제 저녁에는 내동생이 지키고
지금은 아이들 아침밥 챙겨주고..
내가 경희의료원에 와서 어머니곁을 지키는중...
계속되는 힘겨움...
대체 나에게 왜 이렇게 힘든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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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가 병원에 입원한지..
오늘로 17일째 되는날..
수술도 무사히 잘마치고..
이틀전에 실밥도 풀고..

씩씩하게 아프다는 말 없이..
아빠랑 하루종일 같이 있는것에..
좋아하며..

아침마다 소독및 치료를 받을때도..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과..
장난을 치며...

귓가에서 피부를 가지고와서..
발가락에 피부이식을 한것이라서..
양쪽다..살이 잘 오르고 있는중...

오후 시간만 되면..아빠랑 휠체어를 타고..
병원안을 돌아다니며 산책하는것을
즐기며..함박웃음을 보여주는 우리아들

경희의료원의 지혜간호사선생님을 가장 잘 따르는 민우..정말 친절하게
민우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브이브이
밥먹을때도 브이브이..

아빠에게 애교를 부려주며..
조금이라도 덜 피곤해하라고..
힘을 주는 우리 민우...

아픈발이 다 나아지거든..
앞으로는 어디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면 좋겠다.

씩씩하게 실밥을 다 풀고...
상처가 아물러가고 있고..피부이식 한 곳도 자리를 잡아가는 민우의 발가락..
민우야 이제는 아프지말자..
민우야 사랑해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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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인간극장 사랑해,이말밖엔 촬영후...아이들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지..2년이 다되어갑니다...
아이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기전...
그렇게 걱정하던 넷째 민우의 수술을 부탁했었던 아이들엄마..


우리집 넷째 민우의 다지증.합지증 발수술이 어제 경희의료원에 입원을 한후 오늘 아침 첫수술을 예정시간이 4시간이었는데..
3시간 10분만에 수술을 마치고..
씩씩하게 회복실에서도 눈물 안흘리고..

수술 들어가기전..아빠에게 안울고 갔다올께 하는 민우의 이야기...
눈물이 흘러나온것을 참고..웃으며..화이팅하고..

수술을 마치고..물마시기전까지..
참고 견디며...아빠한테 브이하는 모습..

올해 민우의 초등학교 입학전..
꼭 수술을 시켜줬어야하기에...
성동드림스타트센터에 수술비지원서류를 어린이재단에 제출해놓은 상태..
다른 것은..다 필요없으니..
민우가 재수술없이 잘 병원생활하고..
퇴원할수 있기를 기도하며..
하나님..민우 보살펴주세요..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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