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2일...내가 사랑한 현순이가..위암절제수술을 받기위해 수술실로 들어가기전 나랑 이야기를 나누다..수술실로 들어갔고..6시간 넘게 수술을 마치고..정신을 차린후 아플텐데도 나에게 웃음을 지어주던 모습...수술후...응급실을 몇차례 다녀오며...급격하게 수척해지던 모습...
지금 생각해도...수술이 마지막 방법이었을까...
정말 수술이 옳은 선택이었을까...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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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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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주...아파서 누워있는 내모습을 보고..
이쁜표정을 지으며...날 웃을수 있게 해준다.
아빠 사랑해요...얼마나 듣기좋은 목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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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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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들을 씻게하고 씻기려...잠을 깨우니...우리 딸 민지가...'아빠 어제처럼 오늘도 많이 아파?' 하고 물어온다..
'아냐...어제도 아빠가 옆구리랑 발이 아팠는데...오늘은 비가 오려고해서 그런가...발만 아프네? 옆구리는 괜찮아..아빠 어제 약먹고 잤잖아!'하고 이야기를 해주니...아이들과 민지가 내발목을 잡고..서로 앞다투어...호오~~~하고 입김을 불어준다.
큰아이 민성이가 '아빠 오늘 비온다고 하는데..집에서 쉬어...아프잖아.'
ㅎㅎ'아빠 비오기전까지는 일하고 들어와야지...
너희들 맛있는 반찬해주지...'하고 이야기를 하니..막내 민원이가 아빠 나 우유 아빠 나 우유 하면서 내볼에 뽀뽀를 쪽..하고 애교를 부린다.
그걸 보더니 민우도 뽀뽀 민지도 뽀뽀...
둘째 민재는 아빠...저녁에 카레해줘...
알았어...자 이제 씻자..하며 아침을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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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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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민우 사진만 빠져있네...
오늘 아이들 한명씩 사진을 찍어봤다.
아침에 재롱을 부리는 민원이..
학교가려고 집에서 나오는 큰아이 민성이
둘째 민재 셋째공주 민지...
오늘 날씨가 꽤 춥네...
어떻게든 일을 하려고 집을 나섰고...
점심식사는 자주들리던 삼성동주차장골목 포장마차이모네...에서 김밥하고 오뎅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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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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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이유도 없이...
가슴 한구석이 아파오며...
현순이와의 추억이 남아있는...추억을 찾고싶은..
대포항이 가고 싶어...어머니께 바람을 쐬고오겠다고 이야기를 하며..전철로 고속터미널로 달려갔는데...
무슨일인지...속초로 가는 막차버스까지 매진이 되어 있었다...아쉽고...그리운 마음을 달래며..
집으로 돌아오는길...발걸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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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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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일어나지는 일요일 아침...
아이들을 준비시키고..교회차를 타고 교회를 가서...아이들과 예배를 드리고 간식을 먹고..
오늘은 교회에서 김장김치를 담그는 날인데..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온다..
비가 오는날은 왜 이렇게 감정기복이 심한지..
가라앉는 기분을 없애보려고 권사님과 집사님들 일을 도와드리려고...
김치냉장고를 옮기고...같이 어울려 이야기도 해보고..같이 어울려 밥도 먹고..
어제 눈을 맞고 운전을 했더니...으실으실..
김장하는것을 도와드리지는 못하고...집으로 아이들과 돌아와서 우울증 약과 감기약을 먹고..한차례 잠을 자고..일어나서..어머니가 간단하게 식구들 먹을 달랑무김치를 버무리시는데...시장 심부름 해드리고...
아이들 저녁밥상 챙겨주고...옆에서 아이들 밥먹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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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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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눈이 해가 밝아오고 난 뒤..조금씩 시작하더니...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린다..
오늘은 봉사하러 나온날...
성동구청 앞마당에서 대원제약 회사와 대한적십자사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담궈서..감기약과 함께 나누어 주는날..김장김치가 준비가 다되고..약이 준비가 되고..각 동에서 나오신 봉사자들께서 김치와 약을 챙겨 가시고..나도 금호동1가 김치와 약을 챙겨서...내오토바이에 한가득 실고...눈길이지만...조심조심 운전을 하여..나누어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에 나갔는데..시간은 어느덧 2시가 다 되가네...
첫눈...
어제와 오늘 부쩍 애기엄마 생각이 간절해지네...
아이들과 점심밥을 먹은후..
애기엄마에게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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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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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민원이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인간극장 제3비젼 작가님이신 한정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나 이쁜 아이스크림 케익..정말 감사해요^^

크림케익은 우리집에 같이 살고 있는 용대엄마...
제 어머니께서 양딸로 받아들인..혜진이가 민원이 생일을 축하한다고..이쁜 케익을 준비..

이건 인간극장시청자 분들 중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던 정성윤시청자님께서 아이들과 먹으라고 교촌치킨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우리집 식구와 혜진이네 아이들...

우리 막내 민원이의 생일케익 촛불끄기..

우리집 공주 민지가 준비한 민원이 생일선물..
여자애라서 그런지 이쁘게 포장까지 해왔다..ㅎ

우리집 큰아이 민성이와 민재가 준비한..선물..ㅎ

민원이가 제일 좋아한...ㅡㅡ제동생이 처음으로 선물해준..로보트장난감...한시도 눈을 떼지못하네..ㅎㅎ

아이 엄마가 세상을 떠난후...큰아이부터 막내까지...생일잔치..생일 음식..미역국..
알뜰히 챙겨주신 어머니께 항상 무거운 마음으로 감사드리며...제 자신도 현실을 받아들이려..노력하고 있습니다...오늘..애기엄마에게 가보고 싶던 마음을 꾹꾹 내리며...처음으로 오후 3시까지 오토바이를 타려고 노력했던 나..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아이들과 어머니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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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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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집 다섯째 민원이의 생일이랍니다.
아침에 하얀쌀밥에 미역국에 아침밥을 한자리에 모여서 먹는 아침상...엄마없이도 씩씩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아이들아..
민원아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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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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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엄청 추운데도 아이들은 내오토바이로 데려다주는것을 좋아한다.아이들 옷이 두꺼워지니..애들 셋만 태워도 꽉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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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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