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오늘이 우리 아이들 다섯명 생일들 중에...마지막 다섯째 생일..막내의 생일...아침에 흰쌀밥에 미역국에...아이들과 함께하는 아침식사자리가..오늘따라 왜 이렇게 어색한지..허전한지...하루종일 머리속에서 맴돌다가...저녁에 생일케익을 밝혀주며...
아...외롭구나....
아...쓸쓸하구나...
이제는 정말 내곁에 존재하지 않는구나...
피부로 감정으로 느껴지는 저녁오후...
오늘은 쉽사리 잠이 오질 않겠구나..하고..생각이 든다...

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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