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살아가기'에 해당하는 글 2건

아이들엄마를 떠나보낸지...횟수로 9년이 되가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큰아이 민성이는 학교를 졸업하고 씨티엠건축회사에 정식으로 입사해서 회사를 다니고있고,



둘째 민재는 직업군인이 꿈이라서..
군특성화학교에서 내년에 졸업하고 바로 해군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벌써부터 훈련을 받으러 다닌다..군에 입대해도 좋은곳으로 배정받았으면 좋겠다..



셋째 민지는 가족이 안아프면 좋겠다고..
고등학교를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간호조무사 준비를 하는데..
2학년이 되는 내년에 바로 실습을 나간다고하네..



넷째 민우는 이제 중학교1학년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지고싶은것도 많은 나이인데..참고 기다릴줄 아는 모습을 보고 가슴한편이 답답해진다..



막내 민원이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
3살때 기저귀 갈아줄때가 엊그제 같은데..
자주 아프긴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줘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번 추석 차례상..
일년을 넘게 교통사고와 공황장애로 일을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간소하게 차례상을 지내고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집으로 가서 추석을 보내게되네..

점점 커가는 아이들..
난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로 남게 될것인가...
생각이 든다..
일년을 넘게 일을 못하고 있는 내모습에..
아이들도 본인들이 하고싶은것이 있을텐데..
여러가지로 못난모습만 보이고 있는것같아서..
미안한마음이 한가득하다..
어서 훌훌털고 일어서야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는 않네..
그래도 힘내볼께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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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길주
개인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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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것은 멈춤없이 지나가는것 같다
벌써 8년...
아이들엄마를 떠나보내고..
아이들을 키워온시간 8년...

지난 3월2일..민성이생일
지난 4월27일..민재생일
지난 4월28일..민우생일
벌써 큰아이 민성이가 올해 19살...
많은것을 해주지도 못했는데 벌써 19살이 되서...
올 가을에 취업을 나가네...

각자의 생일에 맞춰서 생일 케익..
어느듯 생각이 드니..8년..
내나이 47살..
8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들엄마 신세졌던 병원비 갚아나갔고..
내몸이 아파져서 수술..
친동생의 목디스크로 일해서 수술..그후 재발..
어머니의 여러번의 신우신염으로 입원치료...
어머니의 급성 뇌농양수술을 하게되며
우측 상체 하체마비로  재활치료로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기저질환자이신 어머니로 인해 코로나기간동안 외부활동을 할수가 없었다
그당시에..지금은 소천하신 박동철총단장님께서 조금씩 도움의 손길을 주셔서..
하루하루 견디어 나갈수 있었다...

정말 아버지처럼 대해주시던 박동철총단장님..
그립습니다...감사했습니다...보고싶습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리라고 말씀해주시던 그목소리...
어머니를 간병하며 외부활동을 아이들과 못하고 참고 지낸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먹고살수 없을정도로 힘들때...
어떻게든 이겨내보려고 시작한 음식배달..

현재 내가 앓고있는증세인 우울증과 공황장애
그로인해 음식배달 픽업이나 도착지를 골라서 가야하는 어려움..
식당에 가더라도 입구가 바라보이는곳이나 사람들이 적은곳만 가야하는 현실..
여러차례 약을 바꿔가며 이겨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얼마전 아는 지인이 금호동을 지나가시다가...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시고 폰카메라로 찍어서 보내주신사진. ..


올해 중3 졸업을 앞둔 셋째딸 민지...
어느새 이렇게 이쁘게 컷는지..

아빠와 저녁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나면서 찰칵..
큰아이 민성이가 이제는 나보다 크다..

넷째 민우와
다섯째 민원이는 장난기가 많아져서
아빠랑 장난치며 친구처럼 놀고 밥먹고 놀이하며 지내고..

밝게 자라줘서 고마운 아이들..
내 비록 가진것은 없지만..
모아놓은 돈도 없지만..
혼자 7식구를 책임지며..
밥굶지 않고 살아갈수 있기에..
남들처럼 잘살지는 않지만..
어느집 아이들보다 밝고 예절바르게 커운 아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이렇게 기운을 내며 힘을 내본다..
아이들이 잘자라서 성인이 될때까지 내몸건강도 신경써가며 일을 해야하는...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간이 안좋아져서 이번달에 내시경과 CT검사를 앞두고있는
요즘 나는...
요즘 우리는...
요즘 우리가족은...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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