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엄마를 떠나보낸지...횟수로 9년이 되가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큰아이 민성이는 학교를 졸업하고 씨티엠건축회사에 정식으로 입사해서 회사를 다니고있고,
둘째 민재는 직업군인이 꿈이라서..
군특성화학교에서 내년에 졸업하고 바로 해군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벌써부터 훈련을 받으러 다닌다..군에 입대해도 좋은곳으로 배정받았으면 좋겠다..
셋째 민지는 가족이 안아프면 좋겠다고..
고등학교를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에 입학을 해서..
간호조무사 준비를 하는데..
2학년이 되는 내년에 바로 실습을 나간다고하네..
넷째 민우는 이제 중학교1학년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지고싶은것도 많은 나이인데..참고 기다릴줄 아는 모습을 보고 가슴한편이 답답해진다..
막내 민원이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
3살때 기저귀 갈아줄때가 엊그제 같은데..
자주 아프긴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줘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번 추석 차례상..
일년을 넘게 교통사고와 공황장애로 일을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간소하게 차례상을 지내고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집으로 가서 추석을 보내게되네..
점점 커가는 아이들..
난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로 남게 될것인가...
생각이 든다..
일년을 넘게 일을 못하고 있는 내모습에..
아이들도 본인들이 하고싶은것이 있을텐데..
여러가지로 못난모습만 보이고 있는것같아서..
미안한마음이 한가득하다..
어서 훌훌털고 일어서야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는 않네..
그래도 힘내볼께 얘들아..
'다둥이아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이 되며.. (0) | 2024.02.11 |
---|---|
요즘 우리는... (2) | 2023.07.04 |
디블랙 SMP 아카데미 (0) | 2023.03.31 |
대경중학교졸업 (0) | 2022.01.17 |
애터미 주문부탁드릴께요 (0) | 2020.11.21 |
WRITTEN BY
- 김길주
올해 들어서 좀 많이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