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7월중순경 혈압이 192이상 올라가는 일이 생겼었다.. 늦은시간...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음식먹은것을 다 토해내고...왼쪽 머리부터 왼쪽상체 전체가 열이 달아오르면서...감각이 없는 느낌...식은땀이 줄줄줄... 술취한 사람마냥 공중에 붕뜨는 느낌... " 아~~이렇게 죽기도 하나보다 "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급하게 집에서 우황청심원과 진통제 2알,신경안정제 2알을 먹고... 그런뒤에 차가운 물을 틀어서 샤워기로 머리를 30분이상 대고 있으니 가라앉는 느낌...
아침일찍 동네 서울신경외과에 가서 내과선생님께 진찰을 받고...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상태라며 급하게 약을 처방을 받아서 시간별로 약을 먹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는 혈압약.. 처음에는 속이 미식거리더니 저녁이 되어서야 진정이 되었던 나...
어떻게든 혈압을 낮추려고 암사역에 있는 어깨동무한의원을 소개를 받고 찾아가서 머리와 목에 어혈을 빼주는 침을 맞고 코침을 맞았더니...코안에서 피가 상당히 흘러나오더라...
약을 다 먹고 난뒤에 다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러 가니...약을 한달치를 처방해주셔서 좀더 지켜봐야겠다는 의사선생님께서 왼쪽머리에 감각이 계속 무디면 의사소견서를 써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우선은 알겠다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
혹시라도 우울증약에서도 혈압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이야기에...맑은마음의원에 찾아가서 선생님께 진찰을 받으니...아침에 기운을 올려주는 약이 혈압을 올릴수도 있다고..아침약과 필요시약 그리고 저녁약을 안정제로 처방을 받아서... 다음날부터 우울증약과 혈압약을 먹었더니... 정신없이 잠만 자게되는...하루하루..
혈압이 안정이 될때까지 헬멧을 착용하면 안된다고...오토바이도 타지 못하게 하는 의사선생님들... 오토바이 미션에서도 이상신호... 퇴계로 서비스센터를 갔더니...엔진안에 벨트와 미션오일교체...그리고도 소리가 나서..구동계교체..
8월18일 어머니의 당뇨합병증으로 한쪽눈은 실명.. 한쪽눈은 이상증세...더는 미룰수없어서 백내장수술을 하시게되어서 17일에 코로나검사후 18일 새벽에 병원에 입원후 오후 1시에 수술을 하시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8월18일이 경희의료원 재활의학과 진료가 있는날이라서 아침에 진료실에서 대기하다가 진료를 받고... 어깨와 손목과 머리 통증있는 부위에 주사를 맞고 이종하 교수님께서 신경과 허성혁교수님을 연결해주셔서 당일진료로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진료를 받고 약을 새로 처방해주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시더라... 혈압이 잘 잡히게 되면 관찰후 약을 줄이던가 안먹어도 된다고..
교수님께서는 지금은 뇌MRI를 촬영을 안해도 될것 같다는 말씀...혹시라도 머리에 감각이 무디어지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는 말씀.. 병원을 다녀온후 혈압이 조금씩 내려가는것을 알게되니... 우선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다.. 더이상은 힘든일이 안생겼으면 좋겠다.. 어서 좋아져서 밖에서 일을 할수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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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처만 남을것이었다면 차라리 인간극장을 찍지말았을것을 하고 후회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방송국에서는 시청률만 나오면 그만이겠지만... 출연하는 사람들은 자기자신들의 사실모습과 모든것들이 까발려지는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나간것은... 한줄기 희망이라도 잡고 싶어서 나간것인데...
그당시 kbs국장이라는 사람은 자기마음대로 방송을 내리고 정보차단 시키고... 방송국에 따지는 전화를 하면..
그당시 촬영을 맡았던 제3비젼이라는 곳으로 전화를 돌리고 책임회피만 했었다...
내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온갖 유언비어를 퍼트리고...차라리 유언비어대로 후원이라는것을 듬뿍 받았으면 억울하지도 않겠다...
어떤 아이들엄마 카페와 홈페이지에서는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악성글을 남겨놔서 그당시 경찰서에 신고까지 한적도 있었을 정도다.
남의 속도 정말 모르면서...사람들은 내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기만 하다..
그일로 인해서 우리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었고...
인간극장을 본 많은분들은 나와 가족들과 아이들을 볼때마다 "엄마는 괜찮으시니?" "엄마는 좋아지셨니?" "애기엄마는 잘 있어요?" "애기엄마 아직도 병원에 있어요?"등등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고 하시더라..
애기엄마의 죽음에 장례를 치르고..며칠 되지도 충격을 받은생태에서 상태에서 나와 아이들은 엄마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수백번 반복해서 이야기를 해야만했었다.
나는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것이 겁이나서 대인기피증 정신과치료를 받기 시작했었다. 아이들은 친구들이나 모르는 사람들이 "쟤네 엄마 죽었데...""엄마없는 아이들이라고.."수근거리고..첫째와 둘째 셋째는 그정도가 심각해져서 우울감과 자존감하락,분노조절이 안되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여서 전문기관을 통해서 심리치료와 약물치료까지 받으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그렇게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렇게 시달리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1년이 지날쯤에 EBS방송국에서 근황을 알리는 프로그램에 출연의사가 있냐는 전화가 왔었고 그 이야기에 잘 됐다 싶어서...출연을 하기로 했다..
제발 나와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그방송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엄마의 안부를 물어보지 않길 원해서 EBS교육방송 "부모,위대한엄마"라는 프로그램에 싱글대디와5남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촬영을 하였다.
우리가족 이렇게 살고 있으니..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아이들엄마 소식을 물어보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어떤분들은 돈독이 올라서 방송에 나갔냐며 비아냥을 하셨는데...인간극장은 후원을 하는 방송이지만 그 방송은 교육방송이지..후원방송이 아닌데...또 한번 힘들게 만드시더라..
그후 교육방송이라서 어르신들이나 학부모님들이 많이 보셨는지..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소식을 물어보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며 내자신에게 위로를 했다..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서 어머니께서 기저질환자라서 외출을 못하시고 병원만 다녀오셔야하고 부축을 해드리고 다녀야해서..시간이 너무 없었다.. 퀵서비스일도 일감이 확줄어 들었고.. 애터미 일도 대면을 하는 일이다보니...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전전긍긍하던차에 보광동에서 인테리어와 컴퓨터가게를 하는 친구에게 목수일과 페인트일을 배우게 되었다..
친구에게 일을 배우면서 보광동에 위치한 "한상궁족발보쌈"에 잘아는 동생이 사장님인데..가게 내부 주방 추가시설을 설치하고 보수한는것을 며칠동안 도와줬더니...
동생이 아이들과 어머니가 푸짐하게 드시라고 족발과 보쌈과 막국수를 포장해줘서 맛있게 식구들이 먹을수 있었고..동생가게에서 판매하는 "불족발"이 맛있다고 나중에 한번 다시 사오라고 어머니와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길래 웃기까지 했네..맛있으면 된거지하고..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게...인간극장 방송을 찍고 방송나간게... 벌써 4년 4개월이 넘어가네...
생각해보면 2015년부터... 나에게는 왜 사건사고가 계속 생기는지 모르겠다..
2015년 아내의 난치성 희귀위암 선고.. 2016년 2월 사랑하는 아내의 소천.. 2016년 8월 막내외삼촌으로 알고있던 이복형제의 방화자살시도.. 그사고로 돈도 많은 외가식구인 어머니 식구들은 나몰라라하고..결국엔 내가 혼자 짊어져야했던 병원비해결..장례식해결.. 분하고 억울했다..아무리 외조카이지만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집근처 음식점이나 가게들은 손님이 없어서 한숨을 쉬고 있는것을 볼수가 있고...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데..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옆에 가는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계속된 개학 연기로 인해서... 이제서야 중3인 민성이가 화요일까지 등교를 하고.. 이번주 수요일부터는 중2가 된 민재가 등교를 하기 시작했고..나머지 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첫째 민성이와 둘째 민재랑 셋째 민지가 부쩍 커서...옷이랑 신발을 새로 사서 신게되고.. 큰아이 둘은 키랑 덩치가 커져..작년에 샀던 교복이 작아져서 못입게 되어버렸다... 할수없이 학교지정 교복집에서 하복을 새로 사입고..겨울에도 동복을 새로 사서 입어야 할듯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들을 깨우고.. 다섯아이들의 자가진단을 링크별로 각자 한명씩 신고하고...학교갈 준비..공부할 준비.. 이것저것 챙겨주다보면 10시에서 10시반..늦으면 12시..시간이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막상 퀵서비스 일을 나가기에도 어중간한 시간... 애터미는 회원분들을 대면을 할수없으니..전화나 문자로 상담 및 통화...다들 어려워하는 시국이라서..안부인사만 하게 되는 상황.. 아이들 먹거리와 생활비..어머니 병원비...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서...친한 친구 상훈이에게 부탁을 해서...이것저것 안가리고 일을 하게 되었다.
페인트 일을 처음으로 하기 시작했다.. 헤라로 벽을 긁고..센딩기로 칠할곳을 다듬고...페인트용 롤러와 붓으로 칠을 하기 시작하며...처음부터 하나하나 일을 배워나간다..
보광동에 있는 청화아파트에서 이삿짐이 빠지자마자 작업용 사다리에 들고가서...
베란다부터 사다리에 올라가서 혼자서...곰팡이가 스며있는 벽면을 하나하나 헤라로 박박 긁고...박박 긁고..벽에 있는 긁어내야할곳을 다 하고나니... 어느덧 저녁이 다되어있더라... 할수없이 일을 마치고 돌아와... 아침에 친구 상훈이가 벽면에 방수제를 뿌려놔서 바로 아파트로 가며 백색 수성 내부용 페인트 말통1개를 사가지고 가서..문짝 6개와 벽면을 칠하기 시작했다..
점점 실력이 늘어나는것 같은 기분..나중에 우리집에 페인트칠을 할때 도움이 될 기술..
음식점 주방에 들어갈 천장 거치형 수납장도 만들어보고...여러가지 공구로 목공일도 배우게 되고...한번 배워놓으면 나에게 무조건 도움이 될..
몸은 힘이 들지만...요즘처럼 마음이 어수선할때는 단순노동이 잡생각을 없애주기 때문에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것 같다.. 초보자다 보니..오전부터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서..반나절 일당을 받고 일을 배우고...일을 해나가지만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을 하니...기분은 새롭다!
공사중이었던 서클카페 옥상이ㅣ 펜스를 설치하기 위해서 옥상 그늘에 앉아서 용접된 구조물에 경첩을 달기위해서 드릴로 나사를 구멍을 뚤어서 고정시키는 일을 오늘은 하루종일 하고있다.. 처음에는 힘들더니..나름 요령이 생기니...4시간만에 마무리를 할수 있었다...
요즘 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닥치는대로 일을 하며 지내고있다.. 지금같은 시국에 하루라도 일을 할수 있다는 사실에...힘들어도 좋으니..일이라도 자주 있으면 좋겠다.. 주위를 둘러봐도 문닫는 가게들도 많아지는 이시국에 일을 하루라도 할수있다는것에 감사히 생각하며...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 일을 할수 있게 되면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을 더 사줄수가 있게 되고...아프신 어머니와 내동생의 병원비에 보탬이 될수 있으니까... 그냥 어떻게든 살아나가고 있다.. 산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살아갈수있게 지켜줘야하니까... 내 가족을 위해서...힘내자